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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545   947 hit   2017-09-24 06:45:36
무속인딸인 내 친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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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얘는 자기가 무당 딸인걸 굉장히 자랑스러워함!

 

 

학교 자기소개할때도 자랑스럽게 무당 딸이라고 하면서

 

 

엄마 직업이 부끄러웠던 적이없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한

 

 

아주 기특한 아이임ㅠㅠㅠㅠㅠ

 

 

어느날 나님이 토리랑(얘 별명이 좀 작아서 토리임ㅋㅋ도토리) 만나기로함

 

 

영화관 가기로 했는데 정류장에서 만나기로했음

 

 

걔가 횡단보도 맞은편에 서서는 막 뭐라고 말을 하는데 차님들이 쌩쌩달려서

 

 

들리다 말다 들리다 말다 해서 의사소통이 전혀 안됨

 

그래서 문자로 '건너와서말해' 하고 적고 있는데 갑자기 걔가 신호위반이라도 했나

 

 

미친듯이 뛰어와서는 "야 우리 아예 빨리가야되" 하고 막 뛰었음

 

 

난 영화시간도 한참 남았는데 왜그렇게 뛰냐고 막 뭐라고 했음

 

 

영화 만화 드라마에서는 무당이나 무당딸이 되게 음습하고 칙칙한 분위기 풍기고

 

 

하지않음? 그렇지만 얘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임 오히려 웃기기까지함

 

그러다가 갑자기 진지해질때가 있음 그럴떈 나도 소름이 끼쳐서 죽겠음

 

 

걔가 갑자기 영화관안으로 들어와서도 계단으로 냅다 올라가는 거임

 

 

나도 덩달아 올라가는데 매표소가는 비상계단 있지않음? 거기에서 멈추더니

 

 

"아 ㅅㅂ 오늘하루 완전 피곤해지겠네" 

 

 

대충 뭐때매 그러는지는 아니까 자세히 말해보라는 의미에서 "왜?" 하고 물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파란데 눈동자도없고 기괴스러운애가 너 뒤에 서있었어"

 

 

 

나무서운거 좋아하긴하는데 아주 즐기지는않음 근데 걔가 갑자기 그런말을함

 

 

영화 만화 드라마에서 보면 무당들 귀신보면 아주 담담하지 않음?

그건 그냥 극본일 뿐임 얘도 깜짝놀래거나 무서워 하거나 함 담담할때도있고

 

 

근데 갑자기 얘가 "아악!!!!" 하더니 밑층으로 막 뛰어내려가는거임

 

 

그래서 나도 덩달아 소리지르면서 미친듯이 뛰었음

 

 

영화관 근처 카페에 들어갔는데 걔가 갑자기 입을열었음

 

 

나님은 거기서 반 미칠뻔함

 

 

"그 온몸 새파란애가 내손목 잡고 춤추려고했어"

 

 

걔가 너무 무서워하길래 내가 웃겨주고싶어서 "파랗다고? 아바타아니야?" 하려고했는데

 

 

"손목 보여? 멍들었어"

"손목 보여? 멍들었어"

"손목 보여? 멍들었어"

 

 

왓더헬ㄹ알;ㅣ어미ㅏㄴㅇㄻ넝리마ㅓㅇㄴ;ㄹ머;ㄴㅇ러미;ㄴ아ㅓㄹ마ㅓㄴㅇ

 

 

그말만 안들었으면 나 그날 잠 잘잘수있었음

 

 

근데 걔도 그런 형상의 귀신은 처음봤다고함

낙서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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