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게시판
  • No. 600   1,847 hit   2018-01-24 16:00:14
예지몽을 믿으시나요? 외 1개 +5
  • User No : 1939
  • 고민 브레이커
    Lv34 K dash

공포스럽거나 기묘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 신기하고 미스테리한 경험이라 적어봅니다.

 

 

약 3~4년 쯤 자면서 꿈을 꿨는데

 

처음보는 하얀색 페인트칠한 가게에 동생과 같이 가서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사는 

 

단순하고 별 의미없는 꿈이였습니다.

 

꿈 내용은 별게 없었지만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샀기 때문에

 

잠에서 깨고 나서도 꿈 내용이 비교적 정확히 기억났습니다.

 

 

그렇게 이 꿈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그로부터 6개월쯤 뒤 가족들과 전주여행을 갔습니다.

 

한옥마을 근처에 주차를 하고 이것저것 먹을걸 사먹으며 막 돌아다녔죠.

 

밥도 먹고 간식거리도 왕창 먹으니까 배도 많이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제 차를 타고 다른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뭔갈 더 사고싶더군여.

 

그래서 좀만 더 둘러보고 간식 하나 사온다고 했고

 

근처에 차를 잠시 정차한 뒤 동생과 내렸습니다.

 

 

한옥마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특이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처음보는 음식들이 많았기 때문에 뭘 살까 하고 동생과 구경을 더 하고

 

어느 가게에서 첨보는 음식을 사려고 딱 들어갔는데

 

음식까지 주문하고 나니까 뭔가 몸이 찌르르르한 느낌이 팍 들더군여.

 

생각해보니 이 가게며 이 가게에서 파는 처음보는 음식이며

 

가게 밖에서부터 안에서 주문하기까지 6개월 전 꿈에서 봤던 것과 100% 동일한 것이였습니다.

 

특유의 꾸미지 않은 하얀색 페인트칠한 내부부터

 

생전 처음보는 그 음식,

 

제가 음식 구경하는거부터 주문하는것 까지.

 

꿈에서 본 그대로였습니다.

 

 

데자뷰의 그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데자뷰는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아' 라는 느낌이라면

 

이건 '나 이거 꿈에서 봤던 그대로야. 똑같아' 라는 느낌입니다.

 

정확하게 알고 있고, 이게 눈앞에서 그대로 펼쳐집니다..

 

좀 소름끼치고.. 신기하더라구요.

 

 

이후로 뭔가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으면서 나에게 영향이 가는 특이한 꿈은 왠만하면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실제로 저것 말고도 진짜 이루어진게 2개 더 있었다는게 예지몽을 믿는 이유고

 

현재 어렴풋이 기억하는 꿈이 2개정도 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게 더 있을수도) 

 

하나는 안좋은 내용이라 좀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예지몽을 믿으시나요?

 

 

 

예지몽 썰만 쓰니까 글이 넘 심심해서 친할머니 돌아가신 후 꿨던 꿈도 곁들일게요

 

 

할머니께선 제가 고2때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선 산속에서 사셨고

 

할머니댁 뒤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증조할머니의 산소가 언덕 최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산소는 증조할머니 바로 옆에 지었습니다.

 

오전오후내 산소를 만들고 하산하여 친척들 모두가 일찍 잠이 들었고

 

저도 며칠간 제대로 못자고 했던 터라 저녁도 안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잠을 자면서 꿈을 꿨는데.. 한복을 입으신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배경은 할머니댁 뒤의 잡초가 무성한 산이였는데,

 

할머니와 증조할머니 산소가 언덕 최점에 있었는데 그게 할머니 뒤로 보였습니다.

 

할머니께선 저에게 손짓을 하며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 옆으론 그 왜 물을 받아놓는 고무?플라스틱? 적갈색 기다란 통이 뚜껑이 반쯤 열린채 있었구요.

(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 모아두는 통 같은거)

 

앞에선 할머니가 절 부르고 있었고 뒤에선 고모가 절 부르며 이리오라고 그랬습니다.

 

 

                   [적갈색통]

[산소]    할머니     저       고모

 

 

이런 상황이였던거죠.

 

 

근데 재밌는건 제가 3인칭 시점으로 저 구도를 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제가 저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보고있는 제가 아니라 서있는 저한테 가자고 하셨고

 

고모는 이리로 오라고 하는 와중에 제가 갈팡질팡 하는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을 있다가 바람이 불어 무성한 잡초가 흔들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때 잠에서 깼습니다.

 

 

다음날 이걸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왠지 제가 생각하기에도 별로 좋은 꿈은 아닌거 같아서 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작은고모가 일어나서 꿈에 할머니가 나왔는데 옷을 달라고 하셨다고하여

 

아침에 할머니 옷가지들을 모아 불태웠습니다.

 

 

벌써 십여년 가까이 지난 꿈이지만 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할머니는 절 왜 부른것이고, 제 옆에 있던 반쯤 열린 적갈색 통은 무엇이였을까요?

 

  • 2
  • Lv23 보틀넥 일곱개의 숟가락 2018-01-31 10:39:59

    모르겠는데요?

     

     
  • 3
  • Lv11 갓설현 새내기 2018-02-13 15:53:44

    10탑

     
  • 4
  • Lv37 299 관심분야가 다양한 2018-02-15 00:56:56

    10탑

     
  • 5
  • Lv35 Marang 게임에 관심이 있는 2018-02-15 22:32:12

    고인은 무조건 따라가면 안되는듯

     
  • 6
  • Lv35 노잼투척기 격겜 유머는 다른 곳에서 2018-03-02 03:26:51

    전 예지몽 믿는게아니라 진짜 두통 올정도로 많이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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