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게시판
  • No. 795   1,482 hit   2018-08-07 08:40:20
트라우마 (3)
  • User No : 172
  • 스트레이트 플러쉬 브레이커
    Lv38 레닐

나는 오사카의 어느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람이 얼마나 끔찍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지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것은 나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플라스틱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플라스틱을 녹여서 틀에 넣고 굳히는 것이 주 업무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공장 안에는 여기저기 플라스틱을 넣고 굳히기 위한 금형 틀들이 있었습니다.

 

그 날도 나는 회사 선배와 함께 공장 안을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플라스틱 제작을 위한 금형 틀 안에 선배가 들어갔습니다.

나는 제품을 만들다 플라스틱이 눌어 붙어서 선배가 확인하러 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알아차리고 말았습니다.

선배가 금형 틀을 스스로 닫아 버린 것을 말입니다.

 

엄청난 연기와 함께 끔찍한 냄새가 퍼져 나갔습니다.

기계에서는 굉음이 울려퍼지며 마주 흔들렸습니다.

순간 나를 포함해 주변의 모든 사람이 비상 정지 버튼을 닥치는 대로 눌렀습니다.

 

하지만 나는 딱 닫혀 있는 틀을 보고 더 이상 선배가 살아 있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무서워서 그 틀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울면서 공장 주임에게 매달렸습니다.

 

주임은 공장장을 부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모두 공장에서 내보내고 기계를 조작했습니다.

바깥에 나가 있었지만, 공장장의 오열이랄까, 비명 같은 한마디 단말마는 또렷히 들려 왔습니다.

이후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지만, 경찰관은 열린 틀 안을 보자마자 마구 토하며 공장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그 때 나는 공장 문 틈 사이로 틀 안의 모습을 살짝 보고 말았습니다.

거기에는 아직 인간의 모습을 약간 남긴 고깃 덩어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나는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나는 그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지금 그 회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선배의 유족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도 오사카에서 플라스틱 금형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연수 때 꼭 듣게 된다고 합니다...

1. 제아롯드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2. 유령회원 님이 이 게시물을 응원합니다.
3. 괴물초장이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오버-악-숀 토끼
미스터리 게시판
게시판 이용 안내 +3 (4)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Lv01 白猫
2016-02-09
12:41:01
6,367
880 코구리상의 공포 그리고 +1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Lv01 대니얼브라이언
2019-05-18
15:47:07
285
879 유튜브에 올라온 기괴한 영상들 +9
새내기
Lv40 케이 대쉬
2019-05-09
18:14:00
910
876 < 유료결제 하시겠습니까? > +2 (2)
FBI 요원
Lv39 꾸꾸맘
2019-04-24
14:26:18
1,582
875 꺼라위키 +3 (3)
FBI 요원
Lv39 꾸꾸맘
2019-04-24
14:21:49
1,223
874 자고 일어나니 게임세계였다. +1 (1)
FBI 요원
Lv39 꾸꾸맘
2019-04-24
14:20:50
775
873 우리들에게 커피는 식사다 +1 (1)
FBI 요원
Lv39 꾸꾸맘
2019-04-24
14:17:47
810
872 us 예고편을 보고 생각난 나의 도플갱어(?) 이야기 +2 (1)
눈팅하고 있는
Lv11 NOGADA
2019-04-08
15:32:10
768
871 아버지가 꾸셨던 꿈 (1)
소름돋게 해줄게
Lv40 게스트
2019-04-02
02:28:02
963
870 꿈속 빨간차와 돌아가신 아빠 (7)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Lv01 고기만두
2019-03-30
14:00:59
977
869 +8 (1)
소름돋게 해줄게
Lv39 게스트
2019-03-04
23:02:24
2,411
868 모션디렉터가 감지한 실제 귀신 모습 +8 (1)
계란말이
Lv39 아나킨스카이워커
2019-03-04
04:28:08
2,599
866 하토바 츠구 +4 (1)
예비 작가
Lv39 기적의포니학자
2019-02-28
17:07:24
1,414
865 마귀굴 +2 (7)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3
13:21:23
2,067
864 세계에서 가장 섬뜩한 숲(링크) +1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3
13:17:42
1,877
863 시체닦이 +7 (3)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37:21
1,606
862 망태 +1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34:39
811
861 캔 좀 따줘 +1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31:03
993
860 앞자리 다리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26:10
816
859 냉장고 +1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24:43
612
858 [2ch] 옆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1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21
10:21:46
811
857 [고전명작] X발년 +3 (5)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9
15:13:33
1,193
856 미아 방송 +3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3
17:47:17
1,277
855 마지막 인사 +1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3
17:46:24
1,006
854 대륙의 황제들 +3 (1)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3
17:45:09
1,185
853 저주의 리플 +2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53:24
1,078
852 창녀촌 +5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44:43
1,442
851 침대 위의 아이 +1 (3)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42:40
962
850 아이를 지울까? +3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40:31
967
849 지하철에서 베푼 친절 +2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37:37
1,051
848 사망 원인 +1 (2)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Lv38 종이먹는메리
2019-02-12
15:35:08
898
  • 에스퍼코퍼레이션     사업자등록번호 : 846-13-0011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15-인천남동구-0494 호     대표 : 황상길(에스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황상길(에스퍼, webmaster@battlepage.com)
    SINCE 1999.5.1. Copyright(c) BATTLEPAG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