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읽기 힘드시면
마지막 두 문장만 봐도 됩니다.
요하자면
군 내부 부조리 개선, 병역이행자에 대한 보상이랑 여자의 군입대는 하등 관계도 없으니
병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여성의 군복무보다, 군대의 여러 부분을 개선하는 게 더 급하다는 말은 자주 나오는 논리인데
만약 군대가 월 140만원의 보수를 주고 군내부 범죄가 사회에서의 그것과 비슷한 빈도 혹은 그 이하라면
개선 과정에서 여자들은 계속해서 '공무담임권'의 일부를 박탈당한 이등시민이라는 것인지?
조금 더 나아가서, 현재는 저런 대우를 받지 못하는 남성 병역대상자들은 무슨 죄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받는 차별은 당연시된다는 건지?
라는 얘기로 보입니다.
진짜 군대개선이 더 급하다는 얘긴 꼴도보기싫은 논리중 하난데
논리적으로 잘 뭉개버렸다고 생각함.
대나무숲은 아무나 글을 올릴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글을 보면 샤대생이 정말 그 이름값을 한다고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