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면접봐서 한 명 구해서 다음 주에 인수인계 할거라는데
제가 최근 몇 주간 편의점 근무에 지장있을정도로 건강상태랑 컨디션이 나빠져서 그만둬야겠다고 한거거든요? 지난 주에.
점장님은 '몸 안좋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만두겠다는 의사는 적어도 2주전엔 미리 말했어야지!' 하면서도 '그래, 건강때문에 그만둔다니 최대한 빨리 구할게' 해놓고선
굳이! 평일야간분한테 인수인계시키고 그 주 바로 출근시키면 되는걸
내가 금요일에 출근해서 인수인계를 하라그러네??
아 물론 주말야간 근무니까 주말야간 전임자인 제가 인수인계하는게 정통은 맞는데;
오늘도 몸살기운에 속쓰리고 쑤셔서 구역질 계속하면서 겨우 근무했는데...
이게 왜 꼽냐면요.
저는 여기 1월에 일 시작했을 때 '개인사정상' 그만둔 전임근무자 얼굴도 못보고
화요일에 면접보고 목요일에 평일 야간분이랑 '4시간 동반근무' 서고 바로 다음 날부터 출근했거든요 야발!!
않이 가뜩이나 '이틀전에' 매장이 이사하고 새 건물로 옮겨가지고 나도 이번 이틀 근무하면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뭘 인수인계하라는거야 나도 모르는데..
맨날 판만 벌려놓고 수습,정리 못하는 편의점 운영하는 방침도 그렇고 근무자들한테 일떠넘기는 것도 그렇고 진짜 끝까지 최악이다...
아무튼 이제 퇴근했으니 화요일까지 거의 내내 뻗은채로 휴식하러갑니다.
다음 주 금요일만 출근하든 금,토 다 출근하든 주말근무자들한테 점장 씨 졸라 깔거야 쉬벌...
원페어(A)
이게 일이 오죽 힘들면
프로 편돌이로 100% 힘 발휘하면 체력이 죽어나갈 수준이라 일부러 다 대충대충 약식으로 조지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아웃이 와서 못하겠는데...
어제도 이사한 뒤 첫 물류로 20박스 받았고 시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