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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396   231 hit   2018-05-20 00:19:05
[단편] 아내의 특식 +1 (1)
  • User No : 1023
  • 남자친구와 함께
    Lv33 일일연재모범작가

<아내의 특식>

 

 

 

 

폭풍 같은 평일이 끝나고 마침내 찾아온 휴일 날 점심, 나는 점심으로 뭐먹고 싶냐고 묻는 아내 연이에게 대답했다.

 

 

“여보, 나 진짜 특이한 거 먹고 싶어.”

 

 

연이는 외식에 돈을 거의 쓰지 않는 알뜰살뜰한 아내다.

 

야식으로 족발을 배달시킬까 하면 베란다에서 미리 쫄여 놓은 족발을 가져와 식칼로 송송 썰어 대접해주며, 치킨을 먹고 싶다하면 튀김기계를 꺼내 냉동 닭으로 꽤 괜찮은 후라이드 치킨을 준비해주는 그런 여자였다.

 

지금까지 중 그녀가 해낸 가장 놀라운 요리는 찹쌀 탕수육이었다.

 

아니, 도대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집 가스렌지에 무슨 짓을 한 건지는 몰라도 내 집 부엌에서 중국집에서나 볼 수 있는 불타오르는 냄비쇼를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니까?

 

이렇게 연이는 마치 김밥천국 아주머니 같은 아내다.

분식부터 한식 일식 양식 심지어 중식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김밥천국 . 그 어떤 메뉴든 주문하기만 하면 뚝딱 만들어내는 능력자.

 

뭐 아무튼 간에 내 수입이 괜찮아서 굳이 맞벌이를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지, 아내는 어느 식당으로 가도 허리를 굽신거리며 ‘제발 주방장으로 일해주세요’라고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대단한 요리사였다.

 

 

그런데 말이지.

 

나, 돈 꽤 많이 번다.

 

결혼하기 전까지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다양한 음식을 돈 주고 사먹기 위해서’였다.

 

나는 미식가..라기 보단 세상에 출시되어 있는 모든 맛을 탐구하고 맛보고 싶은 호기심을 가진 사나이다.

 

예를 들어 김치국물맛 우유가 있다면 대부분은 ‘오우 퍼킹김치’하면서 기피하겠지만 나는 그것을 기꺼이 돈 주고 사먹어 볼 의향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인생에 있어서 돈보다도 중요한 ‘경험’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맛대가리 없는 걸 머게 되어도 나는 그 맛 자체를 경험해봤으니 내겐 결코 그것이 돈 낭비가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여행가기 가장 좋아하는 곳도 정결한 맛이 보장된 일본 고급료칸여행이 아니라 미지의 맛이 즐비한 중국 왕푸징 거리 같은 곳이다.

 

거미 튀김 꼬치 먹어봤어? 그냥 꼬치에다가 튀겨진 타란튤라 거미가 푹 꽂혀져 있는데 먹으려면 다리부터 천천히 떼어먹어야 한다.

 

근데 다리에 털 감촉이 엄청 까슬거려서 식감이 엄청 엿 같거든.

 

힘들게 다리를 다 떼먹은 후 몸통을 먹으면 튀김인데도 불구하고 안쪽이 물컹하더라. 그래서 배 부분은 한꺼번에 입에 넣고 터뜨려 먹어야했어.

 

아무튼 내가 싱글일 때는 내 돈 가지고 펑펑 먹어보고 싶은 걸 실컷 먹었다.

 

그러다가 나이가 차서 적당히 골라 결혼하려고 결혼 정보 업체에 등록했어.

 

와꾸? 학벌? 직업? 집안사정? 재산?

 

그런 건 다 필요 없었어. 내가 여자 쪽에게 건 조건은 단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다양한 요리를 잘할 것.’

두 번째, ‘가슴이 클 것.’

 

 

그렇게 만나게 되고 지금 한 이불 덮고 자는 아내가 바로 연이다.

 

꽤 많은 여자들이 몰려왔지만 연이를 고른 이유는 그녀가 후보자들 중 제일 가슴이 컸으니까.

 

연이는 다른 조건도 매우 잘 충족했다.

 

그녀는 진짜로 요리를 잘하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말하면 뚝딱 만들어주는 여자였다.

 

그래서 신혼 초기에는 정말 결혼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결혼 조건에 이 사항도 넣었어야 한다고 후회했다.

 

 

세 번째, '창의적일 것.’

 

 

연이는 언제나 완벽한 맛을 만들어내지만 특이한 맛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요리에 대단한 자신감을 가져서 다른 곳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굉장히 화낸다.

 

언젠가 퇴근길 역 앞에서 만두를 사왔을 때 그녀가 얼마나 불같이 화를 내던지. 만두가 먹고 싶으면 퇴근 몇 시간 전에 말하라고, 그렇다면 만두건 딤섬이건 다 만들어 주겠다던 그녀였다.

 

결국 그 날은 엄청난 부부싸움을 했다. 밤에 침대 위에서 다른 만두를 먹고 화해했지만 말이다.

 

그런 아내를 두고 특이한 음식을 내가 사먹을 수 있겠는가. 

 

 

아무튼 이제 나는 더 이상 내 욕구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연이에게 용기를 내서 요구했다.

 

 

“여보, 나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요리가 먹고 싶어. 그 어떤 재료로 그 어떤 걸 만들어도 좋으니까 아주 특이한 음식이었으면 좋겠어.”

 

 

그녀의 얼굴이 굳는다. 나는 아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아채고 서둘러 덧붙였다.

 

 

“나는 여보 음식이 너무 좋아. 매일 매일이 너무 행복해. 그런데, 여보의 실력을 한껏 살린 당신만의 오리지널 요리가 먹고 싶달까. 그러니까...”

 

 

나는 곰곰이 생각하고 확실하게 내 요구를 말했다.

 

 

“이 세상에서 나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음식이 있을까?”

“....”

 

 

그녀는 바로 대답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다만, 조금 곤란한 듯했다.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어렵게 입을 뗐다.

 

 

“알았어, 여보. 이 세상에서 당신만 먹어볼 수 있는 걸 준비할게. 다만 오늘은 무리고..일주일정도만 기다려 줄래?”

“...알았어! 고마워, 여보!!”

 

 

해냈다! 언제나 매뉴얼대로만 음식을 만드는 그녀가 무슨 아이디어를 짜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모르는 것이 더 기대된다.

 

나는 예상외로 흔쾌히 요구를 받아준 아내를 힘껏 안아주고, 즐겁게 일주일을 기다렸다.

 

 

------------------------------------------

 

 

너무나도 긴 일주일이었다.

 

그녀의 아이디어 요리를 기다리는데 지친 나는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아내에게 약속을 하루만 앞당겨달라고 부탁해봤지만 그녀는 ‘아직 재료가 덜 준비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재료가 뭐길래!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 때문에 그 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울 뻔했다.

 

새벽 늦게 자는 바람에 아내의 부름으로 눈 뜨니까 벌써 점심때더라.

 

 

“여보! 이제 일어나야지~특식 준비됐어.”

“드디어!”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그녀의 신작요리를 만나기 위해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입을 헹궜다.

 

최대한 깔끔하게 단장한 후 두근거리며 방문을 열었을 때, 뭔가... 정말로 특이한 냄새가 났었다.

 

살면서 한 번도 이런 냄새가 나는 걸 먹어본 적이 분명히 없는데,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다.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끼며 식탁에 다가가니, 꽤 실망스러운 음식이 나와 있었다.

 

치즈피자였다. 게다가 토핑도 없는.

 

일주일을 기대한 것 치곤 너무나도 평범하고 성의 없는 메뉴에 나는 시무룩한 채 식탁에 앉았다.

 

내 속은 지난 일주일의 기대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진지하게, 나는 화가 너무 난 나머지 그녀가 피자를 자르는 모습을 보며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 있는 표정으로 피자를 한 조각 떼어내더니, 내게 들이대며 애교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자, 먹어 봐. 앙~”

 

 

나는 그녀가 시키는 대로 입을 벌려 피자를 한 입 베어 먹었다.

 

'주말에는 동사무소가 열지 않지, 월요일 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혼서류 떼러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피자를 씹었다.

 

특이한 걸 먹여달라는 나의 비장의 요구에 이런 흔한 치즈맛이 나는 피자를 주다니..흔한...흔한...아니다.

 

........이건 흔한 치즈 맛이 아니다!

 

보통 치즈는 우유 향과 함께 감칠맛 나는 짠 맛을 혀에 제공한다.

 

특히 녹아내리는 치즈가 주는 비릿한 유제품 맛은 폭력적인 풍미를 이끌어낸다.

 

어린 시절, 피자의 늘어지는 치즈를 베어 문 그 첫 입의 황홀한 맛을 느끼며, 나는 ‘이탈리아 사람은 매일 피자를 먹기 때문에 행복할 거야.’라는 바보 같은 감상을 늘어놓지 않았던가.

 

실제로 이탈리아 가봐서 먹은 피자는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곳에서 먹던 치즈도 결국은 ‘내가 아는’ 치즈의 맛이었다.

 

그러나 이 치즈는 달랐다.

 

약간 과일향 같은 달달한 맛이 나면서도 향은 절대 우유의 그것이 아니었다.

 

도대체 이 치즈의 정체는 무엇인가?

내 아내는 도대체 무엇을 만들어 낸 건가?

 

확실한 건 이건 내가 난생 처음 먹어보는 ‘특이한 음식’이었다.

 

나는 토핑도 전혀 없는 이 치즈피자를 연거푸 베어 먹으며 이 치즈의 정체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아내는 그런 나를 즐거운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어때, 맛있어?”

“맛있어!! 근데...근데 도대체 정체를 모르겠어..!! 난 이제껏 살면서 누구보다 다양한 걸 맛봐왔다고 자신할 수 있는데 어째서...!”

“잘 생각해 봐. 언젠가 먹어봤던 거라고.”

 

 

나를 도발하듯이 쳐다보는 아내의 눈빛에 눌려 나는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었다.

 

 

내가 언젠가 먹어봤던 거라고? 이 맛을? 하지만 정말로 이런 치즈는 먹어 본 적이 없는데.

 

나는 몇 분을 계속 먹어가며 치즈의 정체를 알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내에게 정말 잘 먹었다고 고개 숙여 감사하며, 제발 이렇게 부탁할 테니 이 특이한 맛의 치즈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그녀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연이는 양팔로 얼굴을 괸 채 내 얼굴을 바라보며 한참 생글생글 거리더니, 앞치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내게 주었다.

 

나는 어리둥절해 하며 그녀에게 받은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꺼냈다.

 

 

“.....초음파..사진..?”

“헤헤, 벌써 4개월이야. 너무 늦게 알려줘서 미안. 나는 원래 불규칙적이라서 임신한 줄 몰랐지 뭐야.”

 

 

연이가 부끄러운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잠시만, 그러니까, 그렇다는 말은...

 

 

“내가 아빠가 되었다고?”

“응, ..싫어?”

 

 

그녀는 갑자기 어두워지는 표정으로 내 눈치를 보았다.

 

 

“싫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벌떡 일어나 연이에게 다가가 있는 힘껏 그녀를 포옹했다.

 

 

“고마워! 고마워! 여보!!”

“아이참, 그렇게 쎄게 안으면 아파. 벌써 배가 좀 나왔단 말이야.”

“요즘 따라 배가 나왔기에 살이 좀 쪘다 생각했는데, 임신이었다니! 여보나 나나 너무 눈치가 없는 거 아냐?”

“그러게 말이야. 자, 여기까지 힌트를 줬어. 이제 치즈의 정체가 뭔지 알겠어?”

 

 

아니, 모르겠는데요. 임신 사실에 충격을 받아 잠시 잊고 있었다.

 

힌트를 줬다는데 난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하자, 그녀는 한숨을 쉬며 결정적인 힌트를 주었다.

 

 

“여보, 치즈를 만드는 우유는 어디에서 나오지?”

“어디긴, 젖소 아냐?”

“후후, 그리고 내 컵 사이즈는?”

“E컵. 아니, 설마.”

 

 

눈치가 없는 나는 이제야 머릿속에 정답이 떠올랐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당신 모유로 만든 치즈야?”

“정답이야! 어때, 여보가 원하는 음식 맞지?”

“....푸하하하하하하!!”

 

 

나는 자신만만하게 웃는 그녀를 보고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정말이다. 그녀는 내가 내건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했다.

 

 

‘이 세상에서 나만이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음식.’

 

 

그것은 내 아내의 모유였다.

 

그걸로 만들어진 피자는 이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 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다른 놈이 먹는 다면 그 놈은 이 세상에서 없어질 테니까.

 

나는 행복에 겨워 아내를 안고 빙글빙글 식탁 주위를 돌았다. 그녀는 이내 활짝 웃으면서 내 스텝에 리듬을 맞춰주기 시작했다.

 

휴일날 아침, 후줄근한 잠옷 차림으로 그녀와 댄스를 추며 나는 앞으로 나만이 먹을 수 있는 ‘특식’에 대해 생각했다.

 

 

‘다음에는 버터로 만들어달라고 할까. 안 그래도 달콤한데 쿠키로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지겠군. 오! 석가모니도 맛있게 먹었다는 우유죽은 어떨까?’

 

 

나는 상상력을 총동원해 아내의 모유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들을 생각하다가, 앞으로 그걸 독식할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아쉬워졌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가 태어나면 양보해야하지 않겠는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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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iAnt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비달보고천국가세요
  • 1
  • Lv36 타노시58% 동물을 사랑합시다 2018-05-23 23:57:38

    A탑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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