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 No. 454   375 hit   2018-08-05 00:28:04
개노잼소설 -3- +1 (1)
  • User No : 92
  • 자유의 날개
    Lv38 스타크래프트2

마치 화산에 들어온듯한 엄청난 열기가 등을 타고 머릿속까지 파고 들어왔다.

그 순간의 기억이 스쳐지나가면서 기분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원래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곳임을 깨달았다.

손을 뻗었지만 아무것도 닿는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엄청난 열기는 나의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다.

분명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무슨 목적을 가지고 나를 이런곳으로 초대한 이유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기억을 잃기전 본것을 떠올렸다.

작은 불덩이.

작은 불덩이가 나를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이 내가 본 전부였다.

아무래도 이런 공간은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게 아닌데다가 할 수 있다고 해도 부모 없는 고아를 상대로 이런짓을 할 사람은 많지 않다.

분명 그 불덩이가 나에게 무슨 목적으로 이런곳에 나를 초대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리 원래 있던곳으로 돌려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있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 순간 엄청난 크기의 화염이 나타나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당황한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탈출구가 전혀 보이지 읺있다.

엄청난 더위에 나는 숨쉬는것조차 어려워져서 숨을 크게 내쉬었다.

"허억...허억...."

나는 빨리 이 장난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타나지 않자 공포감까지 느껴지기 시작했다.

-...로리스-

그 순간 나의 이름이 들려왔다.

"누구야? 제발 그만해.. 괴로워. 이제 그만... 고통스러워...후욱...후욱..."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나는 당황한 마음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가 나를 알고 있을뿐 내가 그를 아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하기는 했다.

-나는...너의 일부...너는..,나의...일부...우리는 서로 공명하고 있는 작은 영혼.-

알수 없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나는 최대한 의미를 해석해보려 했으나 나에겐 부모도 형제도 없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뜻이야. 알기 쉽게 말해줘!"

-나의 힘은 곧 너의 힘..너를 낳아준 부모보다도 더욱 심한 떨림. 너는 나를 찾고 나는 너를 찾고. 그 뜨거운 심장이 멈출때 비로소 우린 하나가 되어 땅의 기운에서 벗어난다.-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것만 같았다.

문제라면 저 말이 들려올수록 나의 심장이 강하게 뛰면서 심장이 뛰는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마치 달리기를 3시간 연속으로 하고 헉헉 거리면서 쉬고 있을때 느껴지는 심장과도 같았다.

그리고 목소리는 귀가 아닌 머리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알수없는 소리로 머리가 깨질것 같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나는 심장을 부여잡고 무릎꿇고 앉았다.

그 순간 뜨거웠던 불들이 화아악! 하면서 사라졌다.

그리고 사람형태의 불덩이가 내 앞에 등을 보인채로 서 있었다.

엄청난 카리스마.

그러면서도 엄청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그 아름다음에 매료되어버렸다.

불덩이는 뒤돌아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진짜로 나를 보고 있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개가 나를 향해 아래로 살짝 숙여져 있으니 아나 맞을것이라 생각한다.

불덩이는 나를 향해 조금씩 걸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 것으로 우리의 의식은...시작된다..-

"..."

순간적으로 열기는 사라졌고 두근거림도 사라졌다.

눈 앞에 불덩이는 나를 향해 오른손을 살짝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고 일어났다.

그 다음 불덩이는 왼손에서 자그마한 불을 뽑아내었고 오른손으로 슬며시 나의 입을 열었다.

나는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었고 뜨거움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아아..."

조금씩 신음하는것이 끝이었다.

왼손의 작은 불씨를 자신의 입에 넣은 불덩이는 점차 내게 다가왔다.

나와 불덩이는 점차 가까워졌고 결국 부딪혔다.

불씨를 건네받은 나는 무의식적으로 삼켜버렸다.

불씨가 몸속에 들어오자 온몸이 엄청난 열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으...으어어어어어!"

나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다만 바로 불덩이는 내 입에 손을 슬며시 올렸고 나는 너무 뜨겁고 힘들어서 반쯤 울먹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불덩이는 나를 끌어안았고 나는 맨 몸이 된 채 불덩이에게 모든것을 맡기었다.

1. 꾸꾸맘 님이 이 게시물을 응원합니다.
2013 WCS Korea Season 3 준우승
2014 HOT6 GSL Season 1 준우승
2014 HOT6 GSL Season 2 준우승
2014 HOT6 GSL Season 3 준우승
2017 HOT6 GSL Season 1 준우승
2017 HOT6 GSL Season 2 준우승
2017 WCS Global Finals 준우승
2019 IEM Katowice 2019 우승

어윤수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 1
  • Lv38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2018-08-05 00:29:11

    A탑

    무엇을 상상하셨는진 모르겠지만

    님들이 상상한게 아마 맞을겁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켜십시오,

    그리고 이제야 프롤로그가 끝났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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