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 No. 455   355 hit   2018-08-11 01:08:06
개노잼 소설 -4- +2 (2)
  • User No : 92
  • 자유의 날개
    Lv38 스타크래프트2

하하 프롤로그만 썼는데도 이렇게 재미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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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과 함께한지 몇달이 지나고 생각보다 정령이란 존재는 재미 없다고 느껴졌다.

그도 그럴께 정령은 나와 함께하기로 계약했지만 정말로 함께 하기로만 한건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무언가 할말이 있다면 가끔씩 인간형으로 모습을 바꾼다음 손짓을 했다.

나는 정령에 대해 아는게 없었기 때문에 정령들이 대체 뭔지 이해할 수 가 없었다.

문득 학교에서 정령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기로 했던것이 생각났다.

사실 학교 다닐때는 이딴게 정말로 사는데 도움이 되긴 하나 싶은것들이 많았고 정령학도 그중에 하나였지만

의외로 필요한 순간들이 있을줄이야.

그 사이에 또 정령이 나와 어딘가로 손짓했다.

나는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말이었다.

이럴때 대화라는게 얼마나 훌륭한 수단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그보다 더 의문인건 분명 계약할 때만 해도 말을 했는데 어디에 팔아먹은것인지 도통 말을 할 생각을 안한다.

이곳에선 말을 못하는건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정령의 세계다.

그 순간 오싹한 기운이 들었고 나는 앞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정령은 나의 뒤를 가르켰고 나는 재빠르게 엎드렸다.

재빠른 판단 덕분에 내 위로 날아오는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으아아!"

나는 공격을 피했다는 판단이 들자마자 나를 공격한게 무엇인지 확인 했다.

그것은 아쉽게도 그냥 곰이었다.

"고마워...음...뭐라 불러야 하지.."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정령에 이름을 안붙히고 그냥 정령이라고 불러왔던것 같다.

그 순간 곰이 다시 공격해왔고 나는 재빠르게 옆으로 구르면서 피했다.

"지금은 그걸 생각할때가 아니구나 지금이야! 네 힘을 빌려줘!"

나의 말에 정령은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가볍게 손을 휘둘렀다.

불의 정령 답게 곰은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익어버렸다.

"뭐...오늘 저녁으로는 괜찮겠네. 고마워. 부리. 이제 네 이름이야. 불 같이 타오르는 불의 정령이니까."

"..."

부리란 이름을 가지게 된 정령은 그닥 기뻐하는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미안해 딱히 내가 좋은 센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말이야."

"..."

여전히 부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하늘을 손으로 가리키기만 했다.

하늘을 본 나는 어두워졌다는것을 알아챘고 곰 고기나 먹으면서 하룻밤 자기로 했다.

어쨌거나 의뢰받은 일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여유부릴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밤중에 산길은 위험했다.

용병이 되고 나서 많이 돌아다녀야 했지만 그래도 그 마을에 있는것보단 돌아다니는것이 훨씬 더 행복했다.

적어도 누군가가 나에 대한 악담을 퍼뜨리지도 않았고 괴롭힘도 당하지 않았다.

원한다면 혼자 다니는것도 가능했고 돈도 벌 수 있었다.

근처에서 사냥만 할땐 알 수 없을만한것도 배울 수 있있고 신기한것도 있었다.

물론 등급이 낮아서 조금 자질구레하거나 보수에 비해 좀 벅찬 일들도 있었지만 괜찮았다.

장작 몇개 가져다 놓고 불을 피웠다.

이런것도 부리에게 부탁하면 쉬워지겠지만 딱히 그런 일까지 부탁하기는 싫었다.

대충 불을 피우고 거적때기를 덮고 내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봤을때 내일 조금만 걸으면 이 산을 탈출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그쪽에 원하는 물건을 건네주고 그쪽 용병길드 지점에 신고하면 바로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마법이란건 정말 신기했다.

단순하게 선을 통해서 자기들끼리 연락을 하다니 참으로 대단한 지혜가 아닐 수가 없다.

아무튼 용병길드에 가서 신고 하고 뭐할까 고민했지만 역시 그냥 쉬기로 했다.

뭣보다 노숙을 좀 하다보니 제대로 된 곳에 가서 씻고 잠을 청하고 싶었다.

그냥 냇가 같은곳에서 씻는것도 좋았지만 당연히 뜨끈한 물이 나오는 욕탕에서 씻는게 상상만 해도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나는 뜨끈한 욕탕에서 씻는걸 상상하며 잠을 청했고 부리는 내 곁에 와서 내가 잠들때까지 지켜봐주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다.

1. 꾸꾸맘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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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EM Katowice 2019 우승

어윤수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 1
  • Lv38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2018-08-11 01:08:26

    Q탑

    ?

     
  • 2
  • Lv34 꾸꾸맘 나도 이젠 어엿한 작가 2018-08-12 00:59:43

    불이라서 부리라니 ㅋㅋㅋ

    1. 스타크래프트2 님이 이 댓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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