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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261   980 hit   2017-09-03 02:42:17
KOF 미형회의 FIRST CONTACT + 즉석축구편 +7 (8)
  • User No : 2544
  • Lv29 닭보살

 

미형회의 FIRST CONTACT

인기 미형 캐릭터들이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된 의제는 경력 단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여어! 아랑전설의 미형캐릭터, 앤디야!」

 

「인자 일부러 설명할 것도 없긌지만,

나가 NBC의 미형캐릭터, 긍지높은 최강의 호랑이인

로버트 가르시아 님이라 이거여」

 

「…….」

 

「우쿄 씨여」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미형캐릭터, 타치바나 우쿄 씨구나」

 

「야가미다」

 

「그라믄, 전부 모였응게 미형회의도 슬슬 시작해보꾸마잉

오늘은 어떤 테마로다가 회의를 할 거신겨?」

 

「그게, 최근 조금 걱정되는 게 있어서……」

 

「뭐여? 무슨 일이여, 니답지 않구마잉

그런 고민거리를 쌓아두고만 있으믄 빨리 늙어부린당께?

친구인 내가 상담해줄텡게 뭐든지 말해보드라고」

 

「그렇다. 미형캐릭터의 고민이라는 것도

해결가능한 것이라면 앞으로의 지침으로서 충분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고마워, 둘 다……

미형회의를 사유화하는 것 같아 걱정했지만,

나도 모두에게 상담받지 않으면 자신감을 잃어버릴 거 같아서……」

 

「그런 짠내나는 소리 하지 말랑께

니 고민은 당연히 우덜 모두의 고민이여

우덜은 모두 한가족이잖여. 인류 모두는 형제랑께」

 

「……음」

 

「사양할 것 없다. 말해봐라」

 

「그게, 사실은……」

 

 

 

 

「OH! 앤디씨! 앤디씨가 아닙니KA!」

 

「너, 너는…… 밥군! 밥 윌슨군이지!?」

 

「H-I! 오래간만입뉘DA.

요즘, KOF에서도 보이질 않아 걱정했다구YO!」

 

「아, 아니, 그건 어른의 사정이란 게 있는거야.

너무 쉽게 나가주면 내 가치가 떨어지잖아?

그래서 조금 팬들을 안달나게 해보자는 생각에

SNK플레이모어측에 억지를 부려 휴가를 받았어

겉으로는 참영권 성능을 아랑2 레벨로…… 라는 이유로 말이지」

 

「그랬군YO!」

 

「밥이야말로 어때? 파오파오 카페 2호점은?

장사는 잘 돼?」

 

「UH, 그딴 가게 관뒀습니DA」

 

그딴 가게!? 왜!?」

 

「HAHAHAHA!!」

 

「왜 웃는거야!? 대체 왜!?

게다가 묘하게 목소리도 멀고 모습도 흐릿한데, 대체 어떻게 된거야?」

 

「그건 죄송합니DA.

저는 보시는대로 배경이라서, 눈 크게 뜨고 봐주십시YO」

 

「배경!?」

 

「HAHAHAHA!!

앤디씨는 싸우느라 바빠서 잘 모르셨겠지만,

전 KOF2002에 출연하고 있습니DA」

 

「출연이라니, 배경이잖아!

그건 보통은 출연으로 안 친다구!」

 

「아뇨, 지금은 그러셔도 익숙해지면 배경도 꽤 괜찮습니DA

이렇게……」

 

 

 

 

「일정한 간격으로 팔을 위아래로 흔들기만 해도

먹고사는 데는 충분한 돈이 들어옵니DA

이 맛을 알아버리면 이젠 식당 사장같은 건 못 한다구YO

얻어맞아서 아픈 걸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DA

거기다 치매 방지에도 효과가 있단 걸 알게되면 이 일밖엔 할 수가 없지YO」

 

「바, 밥……!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AH! 그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앤디씨도 여기로 오시겠습니KA?

앤디씨라면 잘 녹아들어 좋은 배경캐릭터가 될 수 있을거에YO

분명 소질이 있다구YO. 제가 보증합니DA」

 

으아아아악! 오지 마아아아아아아아……!!

 

 

 

 

「이런 꿈을 꾸었다구요……」

 

「푸훕」

 

「……훗」

 

「왜, 왜 웃으시는데요!?

제 이야기에 그렇게 웃긴 부분이 어디 있습니까!?

제 고민은 모두의 고민이라고 하셨잖아요!?」

 

「아니, 안 웃었당께흐흡」

 

「웃었다구요!

아니, 지금도 웃고 계시지 않습니까!!」

 

「아니, 근데 뭐여?

그 고민이란 게 인스타에 올린 음식 사진이

언뜻 보니 혐짤로 보이는데 어쩌죠? 이건가잉」

 

「정말로 대체 뭘 들으신겁니까!?

완전 다르다구요! 연관성이 쥐뿔도 없잖아요!」

 

「……그렇군, 미형캐릭터가 배경으로 전락하는 시대라.

분명 그건 좀 귀찮은 일이 되겠군」

 

「그래, 그거야! 어째 의지할 수 있는 건 이제 야가미군 밖에 없어!」

 

「음, 네놈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SVC CHAOS에서 공동 출연한

켄 마스터즈라는 미형캐릭터도 최근 배경캐릭터로의 굴욕을 받아들였다고 들었다

우리에게도 이건 그저 남의 일이라고 넘어갈 수는 없겠지」

 

「케, 켄씨하고는 나도 나온 적이 있어! (네오지오 포켓의 카드게임으로)」

 

「그려, 나도 같이 했당께(네오지오 포켓의 카드게임으로)」

 

「……음(네오지오 포켓의 카드게임으로)」

 

「그렇군,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지

나도 최근에 KOF'94RE-BOUT에서 어떤 의문도 갖지 않고 배경을 했다만,

차분히 생각해보니 배경에 내 등신대 POP라도 놓아 뒀다면 되었을 문제다.

그런 하찮은 역할을 미형캐릭터의 업무로 정착시킬 수는 없겠지」

 

「그거야! 야가미군, 잘 알고 있구나!」

 

「이거 참, 아무리 그려도 우덜이 배경캐릭터따윌 할 필요는 없잖여

그거는 비인기캐릭터들의 공동묘지같은 거니께 말이제잉

앤디는 마, 너무 걱정이 많으야

그렇기 위에 부담을 주믄 숨에도 냄새가 밴당께?」

 

「하지만, 타사의 일이라곤 해도 실제로 미형캐릭터가 그 공동묘지에……」

 

「게다가 니, 배경따윈 안 혀도 그걸루다가 충분히 인기를 끌고 있잖여」

 

「……그거?」

 

「자, 이거여」

 

 

 

 

 

 

「언제적 합성입니까!!

무슨 인기를 끈다고! 되려 필수요소 취급이라구요!」

 

「아니, 그렇지가 않당께

이렇기 합성이 나돌다는 건 말이제잉

그만큼 니한테는 합성되는 디 소질이 있다는 거 아닌겨

미형캐릭터에 한발 더 나아가 그 뭐시기… 훌륭한 미형합성이여」

 

「어딜 따져봐도 배경 이하 취급이라구요!

분명히 제 인지도가 높다는 걸 알아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이것보다 더 짧기 힘들만큼 일시적으로 지나가버렸다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닌데

지금은 아무도 제 합성을 즐기는 사람따윈 없어요!」

 

「그려? 나는 즐기고 있는디」

 

「음…… 켄 마스터즈의 문제는 사실이긴 하다만,

역시 타사의 문제다. 너무 과하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아무 대책조차 세우지 않는 것 또한 문제라고 본다만……」

 

「그래, 정말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걸까……」

 

「어이, 쿄. 저거 미형회의 아냐?」

 

「앙? 뭐야, 저녀석들. 저딴 아무 교훈도 없는 회의를 아직도 하고 있네」

 

「어이! 너희들! 여전히 한가한가보구나!」

 

「아, 베니마루여」

 

「베니마루군이다」

 

「KOF XI도 발표됐는데, 니들은 여전하구나」

 

「이 자식, 쿄! 방해할테면 꺼져라. 거슬린다」

 

「에이 참, 그런 소리 안 해도 금방 돌아갈거야

나 지금부터 베니마루랑 캐비어 먹으러 간다구」

 

「이몸이 한 턱 쏜다 이거지. KOF XI 수록도 마무리했고,

촬영 끝난 김에 한 턱 쏘는게 도리 아니겠어?」

 

「그렇지」

 

「그런데 너희들은 좀 어때? 이제 슬슬 촬영 들어가야 되는 거 아냐?」

 

「엥? 나……?」

 

「NBC말하는겨?」

 

「아니, KOF」

 

「어, KOF는…… 그라제?」

 

「네, 네에……」

 

「응? 뭐야? 잘 못 들었는걸. 설마 당신들은 초대장을 못 받았……」

 

「스, 승룡탄?」

 

「아니, 승룡탄이 아니라」

 

용참상!!

 

「용참상은 됐고, 초대장 말야. 세글자인거 말곤 공통점이 없잖아

그래서, 어때? 받았어?」

 

「…….」

 

「…….」

 

「…….」

 

「…….」

 

「후아아암(졸린다……)」

 

「……인자 됐당께, KOF는. 필요 없잖여, 이쯤되믄」

 

!? 가… 갑자기 뭔 소리야!?」

 

「대체 XI가 뭐여? 11이 뭐여?

그따위로 늘려서 어쩌잔 거여. 대가족 스페셜도 아니고 참말.

드래곤퀘스트보다도 잔뜩 나와뿔지 않은겨.

이거이 진짜…… 대가족 스페셜도 아니고 참말」

 

「하, 하긴 XI라고 하면 그 숫자에 압도되어버리죠」

 

「그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거잖아!」

 

「인기? 업계 유수의 나르시스트 캐릭터인 니가 할 말인겨, 슬프구마잉. 베니마루

그런 형태도 없는 거에 의존해뿔게 되믄 인간실격이여.

마지막의 마지막에 믿을 건 자기 자신밖에 없으야. 그거이 미형캐릭터라꼬!

그게 미형캐릭터다 이거여!!」

 

「과연 로버트씨! 좋은 말이군요!」

 

「그, 그거랑 이건 다른거 아냐!?」

 

「아니, 베니마루군은 로버트씨의 말을 가슴에 새겨두라구」

 

「그려! KOF는 이제 됐당께, 참말.

나한티 초대장도 못 보내는 레벨의 저급한 대회, 이쪽에서 사절이여!

앤디도 인자 안 나간다꼬 했당께!」

 

엥!?

 

「허접한 대회랑께, 참말. 하나도 재미없으야!

인자부턴…… NBC 하나로 괜찮지 않여? 업계 전체적으루도.

앤디도 KOF는 필요 없다고 했응게, 사실」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로버트씨!?

그, 그야 로버트씨에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찬성하곤 있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다구요!?」

 

「……앙?」

 

「그, 그러니까. 필요없다던가 안 나간다던가,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구요!?

그, 그야 저라고 요새 KOF의 인선에는 의문이 들지만,

불러준다면 불러주는대로… 그, 더더욱 미형캐릭터와 KOF를 위해서도

힘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뭐야, 너. 결국 나가고 싶은 거 아냐」

 

「그럴 리가 없잖여! 앤디는 말이제잉, 누구보다도 일찍 KOF를 내팽개친 놈이여!

변두리의 처세 테크닉으로다가 앤디를 이길 남자는 얼마 없당께!

이만큼 폼나게 합성된 남자도 없단 말이여!

이 KOF'97 때의 스토리를 함 보랑께, 등신아!!」




  국제선 기내. 왠지 들떠있는 죠. 그와 대조적으로 침울한 표정의 앤디.

  「응? 왜 그래? 괜시리 진지한 표정으로」

 앤디 「왜 그러냐니…… 나는 됐어. 아버지의 묘에 성묘하러 가는 게 목적이니까 말야

 하지만, 너는 아니잖아? 아무 목적도 없으면서 왜 날 따라다니는 거야?」

  「목적이 없다니, 매정하구만~ 같이 나가자구, 킹 오브 파이터즈에

 앤디싫어. 너, 다음 대회엔 단독으로 출장해서

 세계에 네 이름을 각인시켜주겠다고 떵떵댔잖아. 그건 허풍이었어?」

  「아니, 그건 허풍이 아니라구!? 나야 그렇게 하고 싶었지.

 하지만, 세상엔 잘 풀리는 일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단 말야.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후자란거지~」 


 THE KING OF FIGHTERS'97 아랑전설 팀 공식 스토리에서 발췌




「……앗」

 

「……아아」

 

「싫다고 했었네」

 

「그라제잉」

 

「……」

 

「자, 잠시만요! 언제적 자룝니까!?

97년……? 8년도 더 지난 일이잖아요!

이쯤에서 참고자료 삼기에는 너무 옛날 자료라구요!

이 8년 사이에 저희 미형캐릭터도, 그, 업계의 정세도 말이죠.

모든게 날마다 변해가는 세상이라구요」

 

「그렁게 앤디는 원래부터 그랬고 나도 인자부터 KOF에 안나간당께

동시에 우덜이 나가지 않는 KOF에 가치는 없어져뿌렀응게, KOF는 인자 끝장이여.

니덜 마지막 촬영 수고했당께. 좋은 추억이 되었을겨. 수고들 혔어」

 

「로버트씨, 제 얘기 듣고 계세요!?」

 

「ㅇ, 야 쿄! 이놈들 너무 멋대로 지껄이는데!?

뭐라도 좀 대꾸해봐! 초대 주인공이잖아!」

 

「앙? 나는 별로 상관 없는데.

니들같은 평범한 캐릭터와는 달리 내가 잘리는 일은 있지도 않거든. 애니메이션 출연도 있고.

그딴 건 됐고 빨랑 캐비어나 먹으러 안 가냐?」

 

「……아까부터 고심하던 것이다만, 말해도 되나?」

 

「뭐여?」

 

「음, 드래곤퀘스트보다 KOF 시리즈가 많이 나왔다는 네놈의 그 발언,

드래곤퀘스트에는 외전인 작품이나 리메이크가 무수히 존재한다.

그것들을 시리즈에 포함할 경우, 반드시 드래곤퀘스트보다 KOF가

시리즈 수가 많다고만은 확언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뭔 소릴 하는거야, 이놈은……)

 

「아, 그럼 말야, KOF도 어레인지 이식작하고 리메이크를 같이 치면 되잖아

네오지오 포켓으로 나온 퀴즈게임 같은 거 말야

아차, 어드벤처 게임계의 명작, KOF쿄도 빼놓으면 안 되지」

 

「……큿, 네놈에게 반론을 듣는 건 짜증난다만, 확실히 일리가 있군」

 

「응? 잠깐만…… 그러면 혹시 우리들은 정말로

그 드래곤퀘스트보다도 활약하는 범위가 넓다는거야?」

 

「참말 그러믄, 생각보다 우덜 대단하구마잉

쬐끔은 다시 봤당께, KOF」

 

「그렇다면, 그 대단한 시리즈에 나오고 있는 우리 미형캐릭터는,

게임업계 전체를 놓고 봐도 톱 레벨의 미형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거잖아?」

 

「어…… 뭐 그렇지」

 

「……글쿠마잉」

 

「그렇군」

 

「그거야! KOF 출장이라는 경력이 있다면 그 시점에서 업계 톱의 미형캐릭터였어!

한 두 작품쯤 제낀 걸로 해서 내 경력에 흠이 생긴 건 아니야!

KOF 출장이라는 경력이 있는 시점에 우리들은 누구나가 선망하는 미형캐릭터의 정점이라구!」

 

「그려! 그리고 그 KOF를 졸업한 우덜은

동아리 OB처럼 쓸데없이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걸린 존재인거제!

항상 잘난체하는 선배가 굽신대며 머리를 조아리는 절대적인 존재인거여!

KOF에도 못 나오는 마이너한 미형캐릭터들과는 격이 달라도 한참 다르당께!」

 

「…………」

 

「아……」

 

「아……」

 

「아……」

 

「그러고보니 타치바나 우쿄는 KOF에는 나가지 않았군.

어나더 스트라이커 중에 있을 법도 하건만, 내가 아는 한에는 없었다.

팬더는 있었다만……」

 

「커헉!」

 

「사, 사과해! 야가미 이오리!」

 

「우쿄씨한티 사과혀!」

 

「우쿄씨에게……! 아냐, 난 상관 없지.

나는 그쪽 캐릭터가 아니니까」

 

「그렇지? 이제 캐비어 먹으러 안 가냐?

미형회의따윈 관심도 없다구. 요리도 안 나오고. 유키랑 싸우기나 하고」

 

「집어 치우랑께! 그딴 로맨틱 코미디같은 얘기 하는거는

어쨌든 인자 KOF 얘긴 듣고 싶지도 않당께. 미형회의에선 말여

지금 절찬가동중인건 NBC란 말여! NBC 얘기를 하랑께! 멍청아!

게다가 선배를 대하는 태도도 개판이고, 참말! 한심하기가 이를데가 없으야!」

 

「뭐? 별로 하고 싶은 얘기도 아닌걸

에휴, 뉘예뉘예 로버트 선배, KOF졸업 축하드립뉘다」

 

「그렇지, 좀 더 한가해진 김에 느긋하게 온천여행이나 가보시지요」

 

「암 암! 온천여행이든 호류지든 뵤도인 호오도든 맘껏 가주겠당께!

앤디랑 둘이서, 문화유산 관광하며 맘껏 여유 부려줄텡게! 등신들아!

선물은 동전? 키홀더!? 목도가 좋은겨!?」

 

「자, 잠깐만요 로버트씨!?

저는 아직, 그… 히든캐릭터? 라든가,

그런 쪽으로 이야기가 올 삘이 온단 말이죠, 요즘엔.

게다가 문화유산은 언제라도 보러갈수 있고…」

 

「거 참… 너도 참 미련이 많구만

그러니까 너희들 자체가 산골짜기 암자처럼 낡아버린 존재라니까?

확실히 말해서, 너희가 나오든 말든 KOF팬들은 관심도 안 가져

옛날에 아버지가 사오던 헬륨가스보다도 관심없단 말야」

 

「애초에 97때 제 입으로 KOF가 싫다고 했잖아?

우리도 필요 없다고. 어서 빨리 돌아들 가 봐. 」




  국제선 기내. 왠지 들떠있는 죠. 그와 대조적으로 침울한 표정의 앤디.

  「응? 왜 그래? 괜시리 진지한 표정으로」

 앤디 「왜 그러냐니…… 나는 됐어. 아버지의 묘에 성묘하러 가는 게 목적이니까 말야

 하지만, 너는 아니잖아? 아무 목적도 없으면서 왜 날 따라다니는 거야?」

  「목적이 없다니, 매정하구만~ 같이 나가자구, 킹 오브 파이터즈에

 앤디싫어. 너, 다음 대회엔 단독으로 출장해서

 세계에 네 이름을 각인시켜주겠다고 떵떵댔잖아. 그건 허풍이었어?」

  「아니, 그건 허풍이 아니라구!? 나야 그렇게 하고 싶었지.

 하지만, 세상엔 잘 풀리는 일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단 말야.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후자란거지~」 


 THE KING OF FIGHTERS'97 아랑전설 팀 공식 스토리에서 발췌




「……그때는, 정말 뭘 해도 잘 되던 시기여서

여성들한테도 인기절정이고, 째질듯한 성원에 넘쳐서 너무 콧대가 높아져 있었죠…

너무 기고만장했어요. 연예인병에 걸려 있었던 거죠.

그래도, 그때의 저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제 눈은 똑똑히 뜨여 있었을 터인데도, 중요한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정말로 중요한 걸 놓쳐버리고 말았어요. 그걸 이제 와서 깨달았다구요… 」

 

「……」

 

「……」

 

「이제 와서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지만,

지금에서야말로, 저는 지금의 제 입으로 모두에게 사과를 올리고 싶어요.

정말로, 기고만장해서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습니다.

참영권만 가지고 영웅이 된듯한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자만감이 넘쳤습니다.

지금의 한심해빠진 제 현실은 그 응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게임에 나가고 싶습니다. 다시 참영권을 모두에게 써보고 싶다구요……」

 

「……아, 이제 됐어. 다 알았으니까」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깊이 반성해서, 앞으로는 이런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팬들과 관계자분들의 기분을 제일로 생각하며 행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 응. 그렇게까진 사과 안 해도 돼」

 

「죄송했습니다」

 

「……아니, 그… 뭐야. 너도 힘내

열심히 하면 분명 좋은 일도 있겠지 아마」

 

「……그렇지, 그러면 다시 인기도 회복될거야

유행이란건, 어… 다시 돌아온다고들 하잖아」

 

「네, 네…… 죄송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그럼. 우린 이제 가볼께」

 

「…어, 그렇지. 그럼 다음에 보자구」

 

「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

 

「……」

 

「……캐비어 어떡할래?」

 

「……뭐랄까, 입맛이 가셔서 말야」

 

「……그렇지?」

 

「……」

 

「……」

 

 

「……」

 

「……」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냐?」

 

「……나도 모른당께」

 

 

----------

 

 

이 시리즈 원작자분은 요즘도 가끔 블로그에 자잘한 근황을 올리시더군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이 분 센스의 XIV리뷰 같은 것도 사이트에 새로 업데이트 되어 있더라구요.

즉석축구편은 덧글로

 

( 출처 : http://bohyou.vis.ne.jp/neogeo/conference/bikei10.htm )

1. 에이셔제드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2. 루Kal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3. Rare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4. 달호떡 님이 잘못 느꼈습니다.
5. 달호떡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격겜 허접임
  • 1
  • Lv29 닭보살   2017-09-03 02:43:06

    원문에서는 축구 사진에 원작자 블로그 링크가 걸려 있는데

    그 부분은 좀 짧아서 덧글로 달아 올립니다.

     

    ----------

     

    미형회의 즉석축구편

     

     

    음성지원(자동재생)

     

     「여어! 아랑전설의 미형캐릭터, 앤디야!」

     「아니, 그런 형식적인 인사는 됐고 이걸 함 보랑께, 앤디!」

     

     

     「……대체 무슨 합성이죠?」

     「뭐, 무슨 합성이냐믄 말이제잉

    누가 뭐래도 일본 축구 대표인 다나카 마코토 선수가

    니 공파탄을 썼다든가,

    아니제 그거이 승룡탄이라든가, 그거는 초열파탄이라던가 혀서

    이런 합성이 대량으로 나와뿔고 있당께」

     「뭐라고요!?」

     「거 참, 다행이구만~ 앤디

    요즘 대체 무얼 위해 살아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옅어진 너라도,

    이렇게 혀서 아직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던거구마잉

    거꾸로 말혀서 기억 속에서밖엔 살아가지 못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서도

    나는 참말 기쁘당께」

     「……꽤나 신경쓰이는 말이지만, 고마워요! 로버트씨」

     「이걸루 니 이름은 일본 전역에 알려졌단 거구마잉

    누군가 내 기술을 써 주진 않을랑가?

    용아 같은 건 축구시합에서 써도 위화감이 없을 거 같은디,

    워찌 생각혀?」

     「손은 쓰면 안 되죠」

     「이렇기, 헤딩할 때 쓰면?」

     「아니, 애초에 손을 쓰면 반칙이라구요, 로버트씨

    게다가 설령 누가 용아를 쓴다고 해도

    합성되는 건 승룡권일거라구요」

     「그라믄, 용참상으루!」

     「……그거야 발을 쓰긴 하지만

    합성되는 건 가일씨나 버추어 파이터의 재키씨일걸요」

     「뭐라꼬!

    니 지금 내 기술에 오리지널리티가 없단 소릴 하고 있는겨!」

     「그, 그렇게까진 말 안 했어요!

    하지만 로버트씨의 필살기는 사실 축구선수가 즉석에서 쓰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구요」

     「그야 나라고 혀도 내 기술을 완벽히 재현해달라고는

    생각하고 있질 않여

    포즈만 비슷하면 된당께. 내 합성이 나오기만 하면 되야

    아, 그려! 용호난무는 워뗘?

    그거는 포즈만이라믄 간단할텐디」

     「그건 그냥 폭력이잖아요!

    레드 카드… 게다가 폭행 사건이라구요!

    국제 문제가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른가, 합성 하나가 나올래도 꽤나 어려운 일이구마잉

    이름좀 알리는디 쉬운 길은 없다 이건가잉

    뭐, 이번에는 참 잘 된 일이구마잉, 앤디」

     「네…… 그렇네요.

    솔직히, 제 인지도가 아직 이렇게나 퍼져 있을거라곤 기대도 안 했는데 말이죠. 오산이었지만 기쁜 일이에요」

     「……글쿠마잉, 그 오산은 나한테도 기쁜 일이랑께, 참말

    숨어있는 팬 여러분들한티 참말 감사할 일이랑께

    앤디, 니도 좋은 추억이 되었겠구마잉, 마지막으로」

     「네, 정말로…… 어째서 마지막입니까!!

    어째서 오늘의 로버트씨는 불길한 소리만 잔뜩인거죠!?」

     「……뭐 잘 됐응게, 참말 수고들혔습니다」

     「잠깐만요!? 왜 그렇게 묘하게 답을 회피하는 거죠!?

    대체 왜! 로버트씨!!」

     

     

    ( 출처 : http://hyoki.seesaa.net/article/4239550.html )

    1. 에이셔제드 님이 이 댓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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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are 님이 이 댓글을 좋아합니다.
    Re 루Kal 님이 6 번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 2
  • Lv32 마늘쫑 새내기 2017-09-03 10:35:22

    팬더는 있었다만……

     
  • 3
  • Lv34 ^0^ 섯다 2017-09-03 16:52:32

    kof nbc svc Cvs 등 죄다 안나왔지만 이번에 모바일 98um온라인에서 우쿄씨가 나온것만해도 감격적인 일이로군

     
  • 4
  • Lv34 zealotsut   2017-09-04 01:45:51

    쿄레기 인성...

     
  • 5
  • Lv35 prototype 더 새로운게 없을까 2017-09-04 02:53:19

    언제부턴가 눈물로 범벅이 된 밤의 황제

     
  • 6
  • Lv34 루Kal 내 글이 마음에 안 드는 2017-09-04 19:30:10

    Re 1. 닭보살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이건 왜 처음 보지 ㅋㅋㅋㅋㅋ

     
  • 7
  • Lv36 료 빙주익산 새내기 2017-09-20 22:25:43

    xi불참한줄 알았던 로받은 콘솔특전나마 xi에 출연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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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1 KOF 이미지 게시판의 UR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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