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편의성
PC를 사용하지 않고 어디에서라도 자유롭게 포켓몬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야생 포켓몬 잡은 다음에 자세히 확인하고 엔트리에 넣을지 박스로 보낼 수 있을지 결정도 가능하구요
전투를 하거나 야생 포켓몬을 잡으면 엔트리에 있는 모든 포켓몬이 경험치를 얻습니다
덕분에 따로 레벨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챔피언까지 자연스러운 진행이 가능합니다
야생 포켓몬이 비전 머신 기술을 대신 써준다는 설정 덕분에 원하는 엔트리로 스토리 진행이 가능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최소 2마리는 비전용 포켓몬으로 데리고 다녔어야 했을건데 많이 편해짐
덕분에 안 써봤던 타입의 포켓몬도 키워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메뉴창에서 다음 목적지를 알려줍니다
헤메는 것도 나름 재미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플레이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2. ip
게임 상태가 좀 엉망이라도 포켓몬은 포켓몬이다... 라고 느끼게 되네요
게임성은 이미 입증되었으니 재미는 있습니다
3. bgm
여기도 음악팀은 열심히 일하나 봅니다
bgm들이 전체적으로 좋음
단점
1. 그래픽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처럼 미니어처 느낌의 그래픽을 구현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개판입니다
구린 텍스쳐, 해상도로 이미 눈이 불편한데 블러 처리도 어설퍼서 눈을 공격합니다
그래도 휴대용 기준으로 그래픽을 만들었는지 휴대 모드에서는 그럭저럭 봐줄만은 합니다
다만 독 모드로 게임을 하면 자글자글하고 뿌옇게 나오는 그래픽으로 인해 눈이 정말 아프네요
2. 연출
굳이 굳건이 상태로 이벤트 연출을 보여줘야 했을까 싶네요
배틀 때 나오는 전신 모델링으로 이벤트 연출을 보여줬어야지, 굳건이로 진행되는 이벤트 연출은 몰입도 불가능하고 너무 구립니다
여기에 직각 보행까지 겹치니 진짜 개판 ㅋㅋㅋㅋ
포켓몬 시리즈는 직각 보행을 영영 고치지 못하는 걸까요?
3. 조작감
달리다가 벽에 닿으면 속도가 확 떨어집니다
속도가 유지되어야 자연스럽게 방향 전환을 할텐데 벽에만 닿으면 뚝뚝 멈춰버리니 조작감이 되게 구리게 다가옵니다
4. 버그
저는 다행히 엔딩까지 버그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심각할 정도로 버그가 많습니다
게임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치명적인 상황도 있으니 자동 저장은 꺼두는게 좋습니다
총평
게임 상태가 엉망이어도 포켓몬은 포켓몬이네요
원작 반영도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고 하니 4세대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타이틀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추억을 망쳐놓은 최악의 타이틀일 수도 있음)
개발 기간이 매우 짧아서 게임이 엉망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넉넉하게 기간을 잡아 제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개인적으로 미니어처 느낌의 그래픽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좀 심했음...
저같은 경우는 4세대를 한 번 밖에 안해보기도 했고 그마저도 pt로 플레이를 했었기에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네요
사실 구매할 생각이 없었지만 피카츄 쿠션 특전에 낚여 사버림 ㅋㅋ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기에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드립니다
6.5점이면 사람에 따라서는 똥겜 수준의 평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