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예나 지금이나 애니 테마를 좋아하고, 솔직히 애니뽕이 없었다면 유희왕 카드 게임을 계속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함.
그래서 지금도 희노애락을 겪으면서도 어지간하면 애니 테마를 고수하고, 앞으로 만드는 덱들도 대부분 그럴 듯.
미리 말해두자면 마스터 듀얼 기준이고, 본인은 골~플라인 즐겜러라 빡겜의 세계에선 본문과 이야기가 다소 다를 수 있음.
근데 빡겜러들은 대부분 메타 덱 따라가지 않나? 아님 몰?루
덱들은 특별한 말이 없으면 순수축 기준으로 하며,
적어도 해당 테마가 메인이라고 확실히 느낄 정도의 구성을 기준으로 함.
예를 들어 스프라이트 환마덱은 환마덱이라고 칭하지 않음.
제목에도 적어놨지만 이거 공략글 아닙니다.
본인이 게임을 특별히 잘 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기황
(원작 사용자 : 유희왕 5DS - 플라시도, 루치아노, 호세, 아포리아)
상대 필드 위 싱크로 몬스터를 냅다 꿀꺽해버리는 효과가 아이덴티티인 안티 싱크로 덱.
원작에선 이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인공 파티를 고전시키기도 했다.
다만, 현실 듀얼에선 싱크로 흡수 효과를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이기는 경우는 대걔 기황병/기황추 -> 기황제 -> 기황신룡 트리스켈리아 공뻥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다수.
마시니클과 애스터리스크는 구제가 안 되니 로망 아니면 포기하자...
몇판 연습해보면 바로 감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전개 난이도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그 만큼 수동적이라 상대 입장에서도 대충 패트랩 어디다 던지면 기황이 좋아 죽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선/후공은 어딜 택해도 애매한 게, 선공의 경우 끽해야 와이젤 수비 표시하고 엔드인데, 1회 마법 퍼미션이 있다지만 이 정도야 요즘 환경에서 뚫는 건 일도 아니고, 후공의 경우 코어와 오블리가도 효과의 디메리트 때문에 리미터 해제라도 잡지 않는 이상 한턴으론 빅댐은 잘 먹여도 턴킬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순수축' 기준으로는 선공보단 후공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
아다리가 맞으면 상급몹 장착한 트리스켈리아나 라이프 빵빵한 그란엘에 리미터 해제까지 얹어서
정말 속이 시원한 한방 원턴킬을 먹여줄 수도 있다.
주요 전개 요원인 기황병창 오블리가도가 효과 발동 후 기계족 몬스터만 특수 소환 가능하다는 페널티가 있는지라
다른 기계족 용병들과 같이 싸우는 것을 추천하는데, 예를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기황병창 오블리가도 -> 효과 발동 후 기황병x2 특소
- 기아기간토X -> 하급 기계족 서치
- 플라티나 가제트 -> 하급 기계족 특소 및 트리스켈리아 소재 확보
- 중장갑열차 아이언볼프 -> 그란엘 or 트리스켈리아 지정 후 명치 직공
- NO.27 노급전함 드레드노이드 -> 강짜로 박고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소환
등등...엑스트라 덱에 채용할만한 기계족 용병들이 꽤 있는 편.
유니온 캐리어로 와이젤이나 트리스켈리아에 파괴검 장착하는 빌드도 있었는데, 캐리어가 훅 가버려서 그만...
앞서 말했듯 덱을 굴리다보면 원작의 싱크로 흡수보단 공뻥 턴킬이나 아제우스 효과로 뽕을 느끼는 덱이 되는데, 이러면 그냥 후공 턴킬 기계족 테마의 대표주자 사이버 드래곤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막상 굴려보면 사드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싱크로 흡수가 그래도 완전 폼은 아니기도 하고, 테마의 또 다른 특징인 자괴를 이용해 버는 이득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 물론, 성능 자체는 사드가 압도적으로 더 좋고, 둘이 붙어도 사드가 유리하긴 하다...
순수성을 희생하더라도 성능을 좀 올리고 싶다면 머시너즈와의 조합을 추천.
듀얼링크스에서도 호세가 머시너즈와 섞어서 쓰니 고증이다(?)
여담으로, 덱 구축 비용이 의외로 만만치 않은 편. 메인 덱은 트리스켈리아를 제외하면 핵심 파츠들이 전부 R~SR이라 가볍게 찍먹용으로 만들기는 쉽지만, 작정하고 만들 경우엔 엑스트라 덱 몬스터들이 대부분 UR이라서 가루를 상당히 잡아먹는다.
이블 히어로
(원작 사용자 : 유희왕 GX - 패왕)
일단 원작의 엘리멘틀 히어로와 그 융합체들은 로망 아니면 안 쓴다.
하다못해 라이트닝 골렘이라도 써보려 했지만 결국 구제가 안 되더라.
강력한 효과와 내성을 겸비한 '이블 히어로 마리셔스 베인 '
상황에 따라 공뻥 턴킬도 가능한 '이블 히어로 다크 가이아'
기본적으로 이 둘을 중심으로 한 빠른 후공 턴킬 플레이가 메인 플랜이라 보면 되며,
이블 히어로 테마 자체가 전투에만 몰빵하다시피 한 카드군이라 선공엔 정말 할 게 없다.
그래도 후공을 잡으면 아주 이상적인 턴킬 상황이 나올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라스톰/해깃으로 마/함 처리 -> 에어맨 소환. 어더스터 골드 서치 -> 어더스터 골드로 다크 퓨전 서치 -> 다크 퓨전으로 시니스터 네크롬 + @로 마리셔스 베인 소환 -> 마리셔스 베인의 효과로 적 몬스터 파괴 -> 시니스터 네크롬의 효과로 헬 게이너 소환 -> 헬 게이너의 효과 발동. 마리셔스 베인 지정 -> 에어맨과 마리셔스 베인으로 직공 -> 베인 효과로 몹 하나만 잡았어도 1800 + 3200 + 3200으로 원턴킬.
비단 이런 턴킬이 아니더라도
마리셔스 베인의 효과 한방으로 적 잡몹들을 싹 치워버릴 때의 그 쾌감이라든가,
패왕성 + 초융합 콤보로 적 에이스 몬스터를 한방에 잡아먹는다든가,
상급 히어로 + 페이버릿 히어로 콤보로 초강력 2연타를 선사한다든가 등...
한번 맛보면 이 맛에 한다 싶은 요소들이 확실히 있다.
메타와 상관없이 니비루를 덱에 2~3장 부담 없이 채용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
쓸 일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다크 가이아 융합 소환 소재로 유용하기에.
여담으로, 이블 히어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히어로들을 섞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덱을 조정하다보니 최종 결과물은 사실상 그냥 히어로 비트덱에 마리셔스 베인만 용병으로 뛰고 있는 웃지 못 할 경우가 많다...
해피
(원작 사용자 : 유희왕 DM - 쿠자크 마이)
해피를 소환한 뒤 만화경으로 다른 해피를 부르며 전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덱.
하급 해피를 거쳐 해피 SC와 4축 엑시즈, 덱에 따라 7축 엑시즈도 주력이 된다.
해피 레이디 세자매와 애완 드래곤은 선택사항. 7축 엑시즈를 쓰지 않겠다면 애완 드래곤은 빼도 된다.
쓰겠다면 세인트 파이어 기가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자.
지원 마/함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성능이 상당히 요망하다.
서치, 드로우, 퍼미션, 마/함 제거, 몬스터 제거, 대량소생, 리쿠르트 등...
걔중엔 다른 테마였으면 단박에 사기 소리 들었을 카드도 있으며, 깃털눈보라는 그냥 대놓고 사기.
메인 덱이 좀 빡빡하지만 용병을 채용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서 안개 골짜기의 무한 거신조를 노리거나, 퓨데 2꽉 후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를 채용할 수도 있다. 비행야수족 테마이므로 당연히 갓버드 어택같은 비행야수족 서포트 카드들도 채용할 수 있다.
고점도 꽤 높아서 이상적인 상황에선 퍼미션 깔고, 거슬리는 몹은 치우고,
전개했는데 아드가 줄어들지 않는 정말 행복하기 그지없는 상황이 온다.
단점이라면 애매한 타점과 패트랩에 취약한 것, 그리고 첫 전개가 신통찮다는 점.
타점의 경우 유토피아를 부르는 등 용병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만, 패트랩의 경우 우증뵐포 전부 씨게 박히며 뵐포는 특히나 치명적이다. 듀얼근으로 패에 스왈로즈 네스트 잡아놨길 빌자.
전개의 경우 선턴 시무르그 - 거신조 엔드 치거나, 아나콘다 - 피닉스 가이 엔드 치거나, 바구스카 소환하고 드러누워야 하는 경우가 좀 많이 생긴다. 패트랩까지 맞았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상대가 패 말렸길 기도하자.
여담으로, 히스테릭 사인을 '발동한 턴'에 해피의 사냥터로 그 사인을 부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할 것.
이미 1번 효과를 그 턴에 썼기 때문에 2번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TG(테크지너스)
(원작 사용자 : 유희왕 5DS - 안티노미)
신규 지원이 절실한 테마. 쓰고 싶다면 듀얼링크스에서 쓰자.
일단 전개를 위해선 트라이든트 런처가 필수인데, 순수축으로 이걸 제대로 소환해서 운용하는 건 겁나게 힘들다는 점에서 일단 글러먹었고, 네오 스페이시언과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 등 용병들의 힘을 빌리면 소환하긴 어렵진 않지만, 좀만 써봐도 트라이든트 런처가 얼마나 나사가 빠졌는지 알 수 있다.
소환시 패/덱/묘지에서 TG 몬스터를 각각 한장씩, 총 3장을 특소하는데
이것만 보면 사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기서 한 곳에라도 TG 몬스터가 없으면 효과 발동이 안 됨 -_-
효과 발동시 TG 몬스터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후속 결과물은 보통
TG 블레이드 건맨 or 슈팅 스타 드래곤 TG-EX
시작 패가 잘 풀렸다면 TG 할 버드 캐논을 부를 수도 있음.
트라이든트 런처 링크 앞에 세우면 대상 지정 내성 지원도 받음.
그런데 문제는 이걸로 끝.
할 버드 캐논 자체는 좋기야 한데...음...
진지하게 블레이드 건맨 + TG-EM1 세트가 더 좋을 수도 있음.
더군다나 첫 패에 시동 안 잡혀서 서치 카드를 썼다면 2~3 핸드 전개라 아드도 딸리는데 결과물이 이 모양.
이것도 패가 정상적일 때의 이야기지, 패가 이상하면 트라이든트 런처 부르고 TG 몹 셋도 불렀는데 '근데 이제 뭐함?' 하는 상황이 오는 경우도 생각보다 잦다.
게다가 이것도 상대방이 패트랩이 없을 때의 이야기로, 전개 도중 우증뵐포 와라시 토끼 니비루 뭐가 날아오든 정통으로 얻어맞을 각오해야 하고, 무덤의 지명자로 트라이든트 런처 엿 먹이기도 가능. 그런데 이것들 중 하나라도 당하면 게임이 터짐.
요컨데 저점이 불안정하고 낮은데 고점도 그닥...젤티노미조차 포기한 이유가 있다.
환마
(원작 사용자 : 유희왕 GX - 카게마루, 유벨)
하급 몬스터로 빠르게 환마를 불러내면서 지원 마/함으로 환마의 성역을 만들어내는 선턴 요새 구축형 덱.
집 다 지은 환마 필드는 상당히 뚫기 힘들다.
매턴 합법 욕망의 항아리
조건부 스킬 드레인
내성 부여
고타점 비트 펀치
마/함 퍼미션
유사 궈렌다
등등...현 환경 기준으로도 위협적인 옵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혼돈환마 아미타일이라는 성능 확실한 피니셔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티어덱도 아닌데 당연히 단점도 있다.
일단 패트랩 중 우뵐포가 아프게 박히고, 집 짓는 도중에 라스톰, 해깃같은 마/함 제거가 날아오면 눈물나고,
선공에 환마 띄우는 게 굉장히 중요한 만큼 후공이면 게임이 힘들어지며,
패말림이 잦은 편이라 기껏 선공 잡았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엔드 쳐야 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요컨데, 집 다 지으면 강한데 그 집 다 못 짓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도 충분히 실전성 있는 덱이며, 고랭크 욕심이 없다면 충분히 굴릴만한 성능이다.
고랭크 욕심을 부리겠다면 덱에 초래신과 해문만 남기고
나머지 환마 파츠들은 모조리 스프라이트로 교체하는 타락 루트를 타면 된다.
물론, 그게 환마덱일지는...
사이버 드래곤
(원작 사용자 : 유희왕 GX - 마루후지 료)
후공 턴킬 기계족 테마의 대표주자.
라스톰, 해깃, 번개 등 돌파 카드들을 꽉꽉 넣고 턴이 오면 이런 카드들로 필드를 싹 쓸어버리고 강력한 연속 공격으로 게임을 단숨에 끝내는 게 메인 플랜. 내성 있는 몬스터는 파괴수로 치워버리고, 기계족이면 키메라테크 포트리스 드래곤으로 낼름 먹어버릴 수도 있다.
다만, 이런 후공 턴킬형 덱이 으레 그렇듯이 아드 소모가 막심하고, 선공이면 딱히 할 게 없다는 단점이 있다. 기껏해야 인피니티 하나 세워놓거나 오버플로 세트해놓는 정도. 이 정도 벽은 요즘 환경에선 대번 뚫리는 게 흔한 일이다보니 아예 인피니티조차 빼버리고 돌파 카드를 더 넣어서 후공에 더욱 몰빵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환경이 하도 험악해서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지만, 무작위 단판제라는 마스터 듀얼의 매칭 시스템 + 마듀에선 아나콘다가 아직 금지가 아니라는 호재까지 겹쳐서 오프보다는 할만한 편.
막강한 뽕맛에 전개도 그리 어렵지 않고, 스트럭쳐가 있어서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보니 애니메이션 테마로 마듀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테마. 덱 파워 자체도 애니메이션 테마 중에선 상당한 상위권이다.
슬슬 뽕이 좀 빠지고 성능을 채우고 싶다면 낙인 카드군과의 조합을 추천.
갠적으로 매우 혐오하는 카드군이지만 그 만큼 성능은 확실하다.
사이버 다크
(원작 사용자 : 유희왕 GX - 헬카이저 료)
사이버 드래곤과는 반대로 선공덱.
전개를 한다 -> 사이버 다크 엔드 드래곤을 소환한다 -> 상대를 패죽인다
라는 심플한 플랜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사이버 다크 엔드 드래곤에 올인한 덱.
대신, 그만큼 뽑아놓으면 성능은 확실하다. 공격력 5000 내성몹이 어디 흔한가.
다만, 이 놈의 사이버 다크 엔드가 절대 내성이 아니라 '상대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 효과라 혐검룡 혐라제이드의 효과에 의문사하기도 하고, 전투 파괴 내성은 없기 때문에 공뻥 박치기에 파괴되기도 하는 등 무적의 병기는 아니므로 주의.
더군다나 전개할 동안 상대가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키메라나 호라이즌에 우라라가 박힌다거나 하면 상당히 뼈아프고, 대놓고 증식의 G가 날아와도 중간 착지점 따위 없다. 아예 안 달리거나 아예 끝까지 달리거나 양자택일이다.
여기에 예전엔 유니온 캐리어로 파괴검 장착하는 빌드가 있었는데,
캐리어가 금지 카드가 되는 바람에 주요 전략 하나가 날아가기까지 한 상황.
이래저래 좋은 소식이 없는 덱이지만 레전드 앤솔로지 이벤트에서는 패왕.
스트럭쳐 덕에 구축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관심 있으면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의식백룡
(원작 사용자 : 유희왕 DSOD - 카이바 세토)
의식백룡은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선공축인데 이건 잘 모르겠고...
나머지 하나는 데블리철축 후공 턴킬쪽인데 의식백룡하면 보통은 이 쪽.
후자 기준 메인 플랜은 심플하다.
후공을 잡는다 -> 데블리철 몬스터들의 효과로 특소 + 의식 몬스터/마법을 패에 넣는다 -> 푸른 눈의 카오스 MAX 드래곤을 소환한다 -> 강제전이를 발동한다 -> '수비 표시'인 데블리철 몬스터를 상대에게 넘긴다 -> 푸카맥으로 그 데블리철 몬스터를 공격한다 -> 푸카맥의 효과로 4000 x 2 = 8000. 원턴킬
그야말로 교통사고 덱으로 자신의 듀얼근을 믿어보자.
딕 취급이지만 의외로 대회 입상 경력도 있다.
Sin
(원작 사용자 : 유희왕 5DS - 패러독스)
필드 마법을 깐 다음 고타점 상급 몬스터로 밀어붙이는 덱.
필드만 깔리면 고레벨 상급 몬스터를 첫 턴부터 간단히 불러낼 수 있으며
주력은 Sin 상급 몬스터와 10/12 레벨 싱크로 몬스터가 된다.
공격력 4000의 Sin 상급 몬스터뿐만 아니라, 플뢰르 드 바로네스나 염참기 파이널시그마같은 몬스터도
2핸드로 간단히 소환 가능한 것이 굉장히 매력적.
그러나 상급 몬스터를 간단히 소환할 수 있는 만큼 디메리트도 상당한데,
Sin 몬스터들은 Sin 패러렐 기어를 제외하고는 전부 필드 마법이 없으면 무력화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Sin 패러독스 기어는 필드가 없으면 효과를 발동할 수 없고, 나머지 Sin 몬스터들은 필드가 없으면 즉시 파괴되어 묘지행.
그나마 아무 필드나 요구하는 나머지와는 달리 Sin 패러독스 드래곤과 Sin 패러다임 드래곤은 무조건 Sin 월드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층 더 까다롭다.
필드가 깔려 있어도 Sin 전투 요원들은 대걔 Sin 몬스터는 한장만 필드에 존재할 수 있고,
해당 카드가 있으면 다른 몬스터는 공격할 수 없는 등 추가 디메리트 효과가 붙어 있어서 매끄럽게 굴러가질 않는다.
다행히 지속 마법 Sin 테리토리가 추가 디메리트를 상당 부분 상쇄시켜주기 때문에
이 카드를 반드시 첫 턴, 못해도 초반에 빠르게 집어야 게임이 수월해진다.
반대로 말하자면 못 집으면 높은 확률로 게임이 꼬이거나 터진다.
또한, Sin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필드 카드 내성 부여를 제외하면 내성이란 게 없기 때문에 각종 퍼미션에 취약한 편이고,
몬스터 전개가 보통 한 턴에 1~2마리 소환이 끝이기 때문에 몬스터 관리가 중요한 덱.
그 점을 역으로 이용해서 카이저 콜로세움같은 카드를 유용하게 쓸 수 있긴 하지만...
하루 우라라는 이 덱에 있어 웬수같은 카드. SIN 패러독스 기어와 Sin 셀렉터에 우라라가 박히면 아픈데, 특히 패가 꼬여서 첫 턴에 Sin 몬스터 둘을 일부러 자괴시키고 셀렉터를 썼는데 거기에 우라라가 날아오면 그야말로 눈물난다...그리고 Sin 월드의 효과에도 우라라가 통해서 지명자 같은 거 없으면 그 턴 드로우는 패스.
장점에 비해 단점도 극명해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 하는 덱이지만, 그래도 잘 풀리면 강덱들도 무시 못 할 파워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Sin 월드 + Sin 테리토리 + 염참기 + 초뇌룡 + 바로네스 + Sin 스타더스트 + 스킬 드레인 세트같은 필드를 보고 무시할 수 있는 덱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