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있는 이비스 르쟈르뎅 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밤 인터넷 서핑하다가 리뷰가 좋으면서도 가격이 나름 합리적인 것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수원시청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어 나름 위치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뷔페에 놀라고 그러면서도 그렇게 동선이 멀지 않았단 것도 좋았습니다
일단 전채류 부터 시작
생각보다 전채류 종류가 특이한게 많아서 좋더군요
의례 호텔뷔페에서 보일 법한 녀석들 보단 좀 맛이 궁금해지는 그런 류의 전채들이 많았습니다
해산물 코너
제가 멍게를 좋아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옆테이블에서 멍게가 맛있다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참치를 제외한 나머지 회들은 괜찮았습니다
참치는 좀 피맛이 강하게 나더라구요
해산물 찜 코너 저는 새우 밖에 먹진 않았지만 튼실해서 맛있었습니다
초밥코너
특이하게 마끼가 아니라 유부초밥으로 올라가있더라구요
그냥 구색채우기 정도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릴 코너
양갈비, 부채살, 등심, LA 갈비 이렇게 네 부위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부채살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말라가고 있었고
등심과 양갈비가 매우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여기는 랍스터도 무한입니다만 치즈구이 한정으로 나오게 됩니다
확실히 구이라서 좀 질긴 편이긴 했지만 내장 부분을 그라탕으로 해두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식 & 튀김 코너
양식들도 나름 새로운 종류의 음식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줏어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만두 코너도 나름 튼실하게 되어있구요
중식코너
중식도 나름 괜찮은 구성으로 되어있긴 했지만 튀김옷이 두껍거나 좀 느끼한 편이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본체인 디저트 코너
솔직히 랍스터 하나만 보고 온건데 디저트에 눈돌아가서 디저트만 열심히 퍼먹고 왔습니다
정말 이렇게 끝도 없이 디저트를 채울 수 있는 곳이 몇 있을까 싶더라구요
과일쥬스도 생과일을 직접 갈아넣은듯해 보였고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온다면 디저트로만 배를 채워도 이득이겠다 싶더라구요
또한 커피 역시 자동머신과 바리스타의 중간에 있는 느낌으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장점
1. 8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랍스타까지 나오는 가성비
2. 끝도 없이 나오는 디저트들의 향연
3. 한.중.양.일식의 다양하고 신박한 메뉴들
단점
1. 메뉴는 다양하나 뭔가 고급 호텔뷔페처럼 퀄리티가 막 높진 않음
(서울의 비싼 뷔페들 기준)
2. 금토일만 열리는 중.석식 뷔페
3. 메뉴는 많지만 뭔가 중복이 많은 것 같은 느낌 (특히 그라탕)
여튼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호텔뷔페였습니다
매번 서울에 있는 뷔페만 다녀봤는데 수원에도 괜찮은 호텔뷔페가 많은 것 같아서 좋네요
오... 해산물은 그닥인데 이거저거 많네요. 부채살이 인기가 없을 수 있다니... 고기 먹으러 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