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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306,621   406 hit   2026-02-14 19:20:24
JayzTwoCents 선정 실패한 PC 제품들 10선 +3
  • User No : 70
  • 배페인들이 응원하는
    Lv49 박근혜

 

엔비디아 지포스 FX 5800 울트라 (2003)

라데온 9700 프로의 대항마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NV30 아키텍처가 DX9 기반 게임에서 너무 버벅거림

실제 게임보다는 벤치딸에 더 최적화

대부분의 그래픽카드가 1슬롯만 차지하던 시대에 2슬롯으로 등장한 것도 꽤나 불호 요소였는데 그 2슬롯을 처먹는 FX 플로우 블로워팬이 엄청난 소음을 뿜어냄

반년도 안 지나 메모리 버스를 128비트에서 256비트로 향상시키면서 쿨링 시스템을 개선한 FX 5900을 내놓음

 

인텔 펜티엄 4 프레스캇 (2004)

넷버스트 아키텍처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면서 레이턴시가 악화

클럭을 높이는데 치중한 반면 IPC는 크게 떨어짐

전작 노스우드 대비 성능 향상은 미비했으나 발열은 크게 증가

그당시 널리 쓰이던 작은 알루미늄 쿨러가 꼴랑 TDP 115W였는데 프레스캇을 계기로 대형 타워 쿨러가 슬슬 널리 보급되었음

AMD의 애슬론 64가 전성비를 비롯해 전반적인 성능에서 더 뛰어났음

덕분에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사장시키고 코어2 시리즈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게 됨

이 코어2가 이후 인텔의 모든 것의 근간이 되었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20년 후 같은 실수를 또 저지르게 됨

 

윈도우 비스타 (2007)

에어로 같은 시각적 요소는 좋았지만 주요 WDDM이 변경되며 기존의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 많은 장치들과 호환성 문제를 일으킴

OS 자체의 설계가 잘못됐다기보다는 드라이버와 하드웨어 통합이 준비되지 않은 시기에 나와버린 타이밍 문제

OEM PC 업체들은 에어로 구동에 필요한 최소사양조차 무시하고 저가형 PC에 '윈도우 비스타 쉽가능' 딱지를 붙여 내다팔면서 사용자의 경험을 크게 악화시킴

공격적인 UAC 정책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원치 않는 확인 절차를 반복시킴

비스타의 실패를 딛고 윈도우 7은 성공을 거둠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Ti (2018)

이 때부터 그래픽카드 시장에 4자릿수 가격이 일반화되어버림

미래지향적인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내세웠으나 출시 당시에는 이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게임이 몇 없었음

레이트레이싱을 켰을 때의 성능 하락폭은 거의 밈 수준이었고 끄고 써도 1080Ti 대비 두 배 가격에 걸맞는 성능이 아니었음

엔비디아가 부르는게 가격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한 시발점

초창기의 DLSS 1.0은 흐릿하고 노이즈가 가득하며 그래픽이 깨져대는 몹쓸 물건이었음

소비자용 제품에 AI 기반 DLSS를 통합시키기 시작한 신호탄

 

NZXT H1 (2020)

수직형 SFF 케이스

SFF 빌드를 위해 라이저 케이블 사용이 강제되었으나 NZXT가 이 라이저 케이블에 대한 QC를 제대로 거치지 않음

라이저 케이블을 장착하는데 쓰는 나사가 그래픽카드 PCB의 12V 및 접지신호가 통과하는 곳과 접촉하여 열이 축적되고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

리콜을 자발적으로 했는지, 게이머즈 넥서스를 통해 공론화되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시작했는지가 논란이었음

화재까지 일으킬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메이커가 신속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들음

이 논란으로 인해 H1은 완전히 단종되고 대대적인 재설계를 거친 후속작 H2가 발매됨

 

ATi 라데온 HD 2900XT (2007)

AMD가 ATi를 인수한 직후 나온 R600 아키텍처 제품

80nm 공정임에도 당시 기준으로 파멸적으로 높은 210W의 소모 전력을 자랑

AMD의 첫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였으나 전력 소모가 너무 높으며 비효율적

8핀 및 6핀 PCI-E 보조전원을 모두 연결해줘야 했으며 당시 나와있던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가 이를 지원하지 않아 몰렉스 전원에서 8핀 PCI-E 전원으로 변환시켜주는 어댑터가 많이 사용됐음

엔비디아의 8800GTX에 비해 성능이 뒤처졌으며 8800GTX는 전력을 더 많이 소모하긴 했어도 확실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줌

높은 발열과 낮은 전성비, 비효율적인 AA로 인해 ATi와 AMD를 통틀어 역사상 최악의 GPU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음

이후 HD4000 시리즈가 출시되며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고 후일 GTX680마저 넘어서며 경쟁 구도를 확립한 HD7950의 발판이 됨

 

시게이트 7200.11 (2008)

사타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0.5~1.5TB 용량 제품의 특정 펌웨어에서 드라이브가 영구적으로 사용 중인 상태가 되어 시스템이 데이터를 읽을 수 없게 되는 오류 발생

심각한 데이터 손실을 초래했고 당시 데이터 복구 비용도 상당히 비쌌기에 일반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잃어버리게 됨

펌웨어나 컨트롤러의 오류가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충분히 보여준 사건으로 영향력 측면에서는 본 목록 중 1위로 꼽아도 될지도

최근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로 인해 몇몇 SSD의 컨트롤러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와 유사하지만 7200.11은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음

 

기가바이트 P750GM & 850GM (2021)

80플러스 골드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였으나 인증이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준 제품들

과전력 보호, 혹은 과전류 보호 설정이 정격 용량보다 훨씬 높게 설정되어 있었음

일반적으로 파워서플라이는 정격보다 높은 출력이라도 일순간은 버텨낼 수 있어야 하지만 이 제품들은 순간적인 출력 스파이크를 잘 처리해내지 못함

보호 임계값이 너무 높은 나머지 내부 캐패시터와 변압기에 충격이 누적됐고 이는 치명적인 고장(폭발)으로 이어짐

이는 잠재적인 화재 위험이자 연결된 모든 시스템 부품을 망가뜨릴 수 있는 큰 위협

QA가 부실했던 것과 보호회로를 부적절하게 튜닝했던 것이 주 원인

 

인텔 옵테인 SSD (2018)

옵테인 SSD를 캐시 드라이브로 사용하여 저장장치를 더 빠르게 만든다는 원리

3D XPoint를 기반으로 하여 매우 낮은 레이턴시를 보여줌

그러나 GB당 비용이 너무 높아서 주로 32GB, 64GB 같은 작은 용량으로 제공됨

시스템이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SSD와 옵테인 드라이브간에 계속해서 교환하느라 실용성도 낮았음

SSD의 용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일반 SSD가 자체적으로 옵테인보다 더 높은 용량의 캐시를 장착하게 되면서 옵테인은 완벽하게 쓸모가 없어짐

캐시 드라이브로 쓰겠답시고 더 큰 용량의 옵테인 SSD를 구매하는건 슬롯 낭비이자 돈 낭비가 되어버림

 

12VHPWR 커넥터 (2022)

GPU 제조사들을 위해 단일화된 표준 전원 커넥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

GPU 성능의 증가에 따라 6핀 및 8핀 PCI-E 전원 커넥터가 기본으로 2~3개를 사용하게 되면서 메인보드의 EPS 전원 커넥터와 공유되는 파워서플라이의 12V 레일 포트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일어남

이에 PCI-SIG, 엔비디아, 인텔 등이 참여하여 지나치게 작은 단일 커넥터를 설계했는데 이는 전선의 굵기나 절연재 등에 있어 복잡한 문제를 불러옴

전선이 얇으면 설치 중 쉽게 끊어질 위험이 있으며 커넥터에 꽉 물려지지 않거나 케이스 측면 패널과의 간섭으로 인해 케이블을 심하게 구부려야 하는 등의 상황이 종종 일어남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서 전원 커넥터가 녹아버린다는 완벽한 일대 파문을 불러옴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커넥터에 꽉 꽂지 않아서라고 주장하지만 9070XT 니트로 같은 저가형 제품에서도 커넥터 멜팅 현상이 보고되면서 설계 자체의 결함임이 분명해짐

핀을 개선하거나 어댑터를 좀 각지게 만들거나 여러 방안들이 나오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문제라 판단됨

커넥터를 이렇게 작게 만들기보다는 6핀 접지 및 6핀 12V 구조를 유지하면서 좀 더 크게 만들었다면 사용자들이 만족하지 않았을까

이 실패작은 향후 몇 년간 PC 산업의 암흑 시대 중 하나로 기억될 것

  • 1
  • Lv54 크레스틴 어메이징 2026-02-14 19:23:23

    프레스캇 무조건 있을거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 2
  • Lv01 친환경플루토늄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2026-02-14 20:33:37

    랩터레이크가 없네

  • 3
  • Lv53 Kods™ 옴니아 2026-02-14 20:49:33

    윈도우 me 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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