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을 맞아 풀어보는 아무도 안궁금한 이야기.
옛날에 잠깐 올렸다가 말았던, PS2, XBOX 이식판 전용 3D 스테이지들을 몇개 소개해볼까 합니다.
3D 배경 자체는 다른 시리즈에도 종종 있었지만 2003은 특히나 독창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 배경에서 대전을 하라고 하면 좀 갸우뚱할만한 배경도 많긴 한데, 전체적으로 이쁘게 뽑힌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돌려보는 2003이네요.
무카이의 초기 디자인은 머리에 움직일 수 있는 촉수가 달려있었나 봅니다.
배경 말고도 전반적인 그래픽 해상도가 좋아졌습니다.
기관차 스테이지 (원작)
가로우 테리 스테이지처럼 역에서 타고 경치구경하는 스테이지로 바뀌었습니다.
보스 스테이지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가 3가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테이지의 경우는 큰 차이는 없고 기차의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네요.
쿠사나기가 나오는 사막 스테이지도 배를 타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밤 배경은 이쁘긴한데 좀 많이 어둡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판에서 가장 좋아했던 타운맵
여기도 기차타고 한바퀴 유람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긴 원판의 감성이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경은 나름 이쁘네요.
역시나 깜깜해서 대전하면 눈이 좀 아플것 같습니다.
일본 스테이지 (원작)
다행히도 여기는 지상에서 싸웁니다.
게다가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야간 배경도 좀 밝은편이네요.
원작의 '권황(拳皇)' 간판이 인상적이었던 중국 스테이지는
눈앞에서 더 큼지막해진 글자를 뱅뱅 돌려서 아예 간판에서 절대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좀 얌전한 버전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판에 없던 구경꾼들도 생겨서 나름 괜찮은듯?
뒷배경의 최번개(?)가 인상적이었던 해변 스테이지
한층 화사해졌습니다.
여기는 밤배경은 없습니다,
원작의 최번개는 여기로 이사왔네요
원작버전 멕시코 스테이지
여기도 관광객이 생기고 밝아졌습니다
저녁에는 완전히 다른 느낌. 토템같은 기둥이 나왔다 들어갔다 계속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 배경. 몽환적이라 격겜이 아닌것 같습니다.
스카이노아 (원작)
스카이노아 (3D)
보스 전용 스테이지들은 바리에이션 없이 원작 거의 그대로 3D화 되었습니다.
3D버전 치즈루&마키 스테이지
무카이 스테이지는 뒷배경의 오로치로 추정되는 뱀이 꿈틀거리는 연출이 생겼습니다.
끗
본편 얘기도 나중에 더 풀 수 있으면 풀어보겠습니다.
님 많이 적어주세요 이런글 졸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