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버전 밸런스는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1. 약, 중캐로도 강, 개캐 할만한가?
2. 우승권에 나오는 캐릭만 나오는가?
둘 다 밸런스라고 불리긴 한데 분명 다른 관점이라고 봅니다.
1. 약, 중캐로도 강, 개캐 할만한가?
이정도면 진짜 개잘잡았다 생각합니다.
초기의 가바랄, 저번버전 쿨크제야.다른 시리즈의 이치고크, 김빌최 같이 성능으로 찍혀버리는 느낌이 비교적 적어요,
랄프, 가토나 크로닌, 제니 등에게 '아니 어떻게 이기라고 이렇게 만들었지??' 하며 허탈한 부분은 상당히 줄어든 느낌.
중캐 언저리로도 강캐들에게 충분히 비빌만하게 만든 것 같아요.
대회 우승을 노리지 않는다면 대충 골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
2. 대회 8강~우승권에 나오는 캐릭만 나오는가?
이 기준이면 꽤 많이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우승을 노린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더 강한 성능순으로 줄세울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개캐를 저격할만한 강캐가 있어야 서로 잡고 잡히는 라인이 그려지거든요.
02의 경우 한국 현역시절 번개, 빌리는 아테나가 잡고 아테나는 베니가 잡는 그림이 있었지요.
베니는 또 다른 캐릭이 잡아먹었겠고.
98은 크리스는 번개로, 고로는 장으로 저격하는 그림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이 15에 있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발매부터 지금까지 이 부분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적어도 3번 크로닌 저격할만한 강캐는 있었어야 한다고 봐요,
아니면 근강발 막히면 -6 정도 주거나 루갈 특수기 2타마냥 끌려와서 기잡 확정을 주거나..
그리고 밸패를 했으면 새 캐릭들이 개캐라인으로 올라왔어야 하는데
제니 크로닌이 여전히 판치는 것도 피로감을 일으키는 부분이라 생각드네요.
이번 에보재팬도 그렇고 작년 에보도 그렇고 2번이 참 아쉽더라고요
작년 에보에 비하면 올해 에보재팬은 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4강언저리부턴 바로 크제가 난리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