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 오역 있음
* 11월 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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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메하라
난 RPG할 때도 방어구, 안 산단말이야
진짜 방어구 사는거 귀찮지 않아?
방어구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난 거의 안사. 항상 뒤로 미뤄.
"몸통갑옷 정도는 살까?"
하는 정도야.
근데,
"손목방어구? 이딴거 필요없지 않아?"
이렇게 항상 생각해 왔다구
검 하나 사고
또 산다면 몸통갑옷 정도?
신발 같은거 진짜 필요없잖아
회복템?
안사
귀찮아
■ 채팅
준비는 그렇게 하면서 게임은 잘하네
■ 우메하라
그래서인가..
왠지 잘 죽는단 말이지
역시,
스파6도 이제 방어구를 제대로 사야 할거 같아
도구라하고 네모 말이야
그 놈들 입고 있는 방어구가 끝내줘 진짜!
지금까지는 그걸 전혀 몰랐어!!!
네모가 와서
"우메상, 이 손목 방어구 끝내줘요!" 라는거야
"아니 손목방어구..
그깐 손목 막아서 뭘 어쩌려고 ㅋㅋㅋ
몸통갑옷이라면 또 몰라도 손목방어구라니"
난 이렇게 생각해왔다고.
근데 실전에서
내 손목이 계속 썰려나가는거야
나는 이걸 방어구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운이 나빴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는거야
그렇잖아
그렇게 좁은 곳을 계속 베이니까
그냥 운이 나빴다고만 생각한거지
근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똑똑한 사람들은 모두 손목방어구 차고 있었던거야..
무기는 하나잖아
나뭇가지든 용사의 검이든 그냥 하나잖아
심플하잖아
근데 방어구는 부위가 어마무시하게 많잖아
투구
몸통
손목
신발..
여기에 악세사리도 있잖아
이걸 하나하나 찾아서 장비하는게 엄청 귀찮았어
내가 엄청 튼튼한 방어력 20짜리 몸통갑옷을 입고 있는데
네모가 멋진 악세사리를 차고 와서는
"우메상 이 악세사리 엄청 좋아요 완전 개강추에요!!"
"방어력 얼마짜리인데?"
"방어력 2에요"
"쓰레기잖아!!! 필요없지 않아?"
"근데 이거, 기절내성 붙어 있어요!!"
"난 기절 같은거 걸린 적도 없는데?"
그러고 좀 진행하다가
기절걸려서 죽는거지 ㅎㅎㅎ
이런거 생각하는걸 잘 못해.
벌어질 일들에 대비하는거? 이런걸 못해.
심플하게 강함을 체크하는 정도는 해.
"방어력 20"
"강철갑옷"
"강하다"
"다이고 이거 산다"
"다이고 이거 입는다"
이러니 방어력2짜리 방어구에 완전 무관심했던거야.
암흑무효 방어구 같은거 무시해온거지
그리고 암흑에 걸려 죽거나
혹은 내가 암흑에 걸려 죽은 것조차 몰랐던거야.
"어? 이상하게 내 공격이 안들어가네?"
이 정도로만 느꼈던거지
■ 채팅
아니 기절 공격하는 보스는 대체 어떻게 잡은거야?
■ 우메하라
피하면 되지.
"그냥 피하면 되잖아" 라고 생각했었어
혹은
그 이상의 화력으로 두들겨 패거나
근데 옛날 게임들은 이 정도로 충분했었어
드래곤퀘스트1,2 때는 방어구 그닥 없었잖아
신발도 없었고.
난 완전 그 정도 레벨에서 멈춰있는거야.
방어무시하고
힘 VS 힘으로 대결하는 시대였어.
그치만
스파4때는 방어력을 꽤나 쌓아올렸었어
왜냐면
이 게임은 누가 봐도 상대 가드를 부수는게 어려운 게임이었으니까
이렇게 방어가 특출난 게임들은 방어 연습을 했었어
스파4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어를 갈고 닦은 상대의 체력을 뺏는게 정말 힘든 게임이었거든
■ 채팅
상대 공격 방어하는거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 우메하라
방어하는거 좋아해
좋아하는데
방어옵션 지식으로 막는거 보다
수 읽기로 방어하는걸 좋아해
형편없는 장비를 차고 있었던거지
근데 진짜 네모한테서
에드 공격 방어법 듣고 나서는
"진짜? 완전 몰랐네 ㅎㅎㅎ
아니 지금까지 안맞아도 될 공격을 얼마나 맞아온거야 진짜 ㅋㅋ"
라고 했다니깐
이거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에드의 중P러시>약P>잡기..라는 흐름이 있잖아
이걸 네모에게 어떻게 대응하냐고 물어봤었어
"일단, 빠른 잡풀하고 나서 백점프하는 경우가 많네요"
라는거야
그래서 난
"왜?" 라고 되물었지
여기서 네모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바로 세세하게 설명을 해줬어.
지식이 있는 사람들끼리의 대화에서는
"왜?"는 안나와
후도와 네모가 대화하는것만 봐도
"왜?" 대신에
"XXX가 더 강하지 않아?"
"오오오 음음음 그렇군 그렇군"
이렇게 대화가 앞으로 진행이 된다고.
근데 네모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중P 러시 약P 다음에 에드는 쉬미를 할 수 없으니까
약P약P 잘게 넣어서 쉬미 할 수 있게 한 다음에 2지를 거는겁니다
근데 에드가 약P약P를 다 넣으면 이후 콤보가 약해지니까
그 사이에 점프를 하거나 비비기를 하면 됩니다"
"1 헤에~~~~~~~~~"
"............아, 그래서 다들 늦기본기 내미는거야?"
"맞습니다"
"2 헤에에에에에에~~~~~~~~~~~~!!!!!"
"....아니 그럼 에드의 중P러시 약P 다음에
고우키 OD 승룡 쓰면 엄청 잘 들어가는거 아냐?"
"네 맞워요"
"3 헤에에에에에~~~!!!!!!"
SFL에서 야마구치 에드하고 붙었을 때
OD승룡 엄청 썼던거 기억해?
이거 네모상이 안가르쳐줬으면 할 수 없었어
네모상이 가르쳐준거야
중P러시>약P 이후에
야마는 내 승룡을 막을 옵션을 하나도 택하지 않았어
야마의 백스텝, 타격, 잡기
모든 수단에 대해서 OD승룡을 다 맞출 수 있었어
이거 엄청 강한 포인트였어 정말
■ 채팅
기상 셋업시에
우메의 기상OD승룡은 야마구치가 꽤나 경계하고 있었던거 같아
■ 우메하라
기상OD승룡같은 그런 위험한 짓을 하겠어?
OD승룡을 쓴다면 중P러시>약P 이후겠지 ㅋㅋㅋ
니들 잘 모르는구나 ㅋㅋㅋ
실은 나도 이틀 전에 처음 알았어 ㅋㅋㅋ
진짜 이것 말고도 세세한 방어법이 진짜 많을거야
앞으로는 좀 더 많이 물어보고 많이 조사해볼거야.
아, 에이타군은 나보다 더 심해 ㅋㅋ
고우키 중K 러시 다음에
서약P를 하면 쉬미를 할 수 없어
앉약P를 하면 쉬미를 할 수 있어
내가 무기는 좀 사는 편이라 ㅋㅋㅋ
공격법은 좀 알아. 무기는 좋아하니까 ㅎㅎ
근데 에이타는 이것도 몰랐던거야 ㅋㅋ
내 공격 보고
무기도 쇠사슬낫 같은거 들고 다니고
방어구도 여행자옷 막 이런거 입고 다니는데
피통이 엄청나게 큰 느낌이야
그리고 회심의 일격이 잘 터지는 그런 캐릭터야.
■ 채팅
에이타는 캐릭터별로 백스텝 차이 있다는 것도 몰랐던거 같아
■ 우메하라
난 그 정도는 아냐 ㅎㅎㅎ
근데 에이타는 발상이 진짜 좋아
에드 플리커에 강 백귀습으로 밀고 들어간다거나
야마구치하고 싸울 때도 써먹었던거 같아
에이타가 그런 발상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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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하라 : 길티 출신들의 대단함
10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