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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맞춤법-한자 빌런 명예의 전당에 기록된 | 2023-05-26 00:5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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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미나세 이오리 할 일 없는 | 2023-05-26 01:05:47 |
하지만 되충은 참을 수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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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9 크레스틴 어메이징 | 2023-05-26 01:14:29 |
그치만 되서충들은 다 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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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Pfizer 새내기 | 2023-05-26 01:16:17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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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형석 할 일 없는 | 2023-05-26 01:20:55 |
그치만 됬과 데는 참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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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6 님프 새내기 | 2023-05-26 01:32:20 |
폰트 깨진다고!!!!
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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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가을 새내기 | 2023-05-26 01:45:04 |
까놓고 얘기하면 옛날엔 맞춤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글을 쓸 일이 별로 없었음
요새는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도 다 여러 매체로 글을 쓰니까 그게 밖으로 드러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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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가을 새내기 | 2023-05-26 01:46:27 |
옛날엔 웬만한 맞춤법은 다 지키는 글만 세상에 보이니까 그걸 보고 배우는 사람도 웬만하면 다 지키고
요새는 들어나다 징징되다 건들이다 이런 것만 읽고 다니니까 사람들도 다 저렇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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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성누 | 2023-05-26 01:51:54 |
지식이 얕아서 뭐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한국어는 영어처럼 발음이랑 표기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사례가 거의 없을것 같은데
영어를 가져와서 비교를 하는게 맞는가 싶고..
한국 사회의 발달 과정에서 인쇄 기술은 충분했다고 생각되고,
제가 느끼기에는 기성세대, 적어도 90년 초반생까지는 이정도까지 맞춤법을 틀리게 적지 않았다고 생각함
좋대 좋데 이 보기만해도 화나는 맞춤법은 체감상 5~3년전쯤부터 눈에띄게 보였음
ban을 벤이라 적고 platinum을 플레티넘이라고 적는 개-상놈들도 최근 몇년새에 급증했다고 느끼고 있음
저는 그냥 간단하게 책을 안읽어서 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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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백색 삐약 | 2023-05-26 02:31:15 |
킹치만 이런 글은 읽을 때...
당장 글 쓴 본인부터 띄어쓰기 틀리는 게 보일 때마다 신뢰도가 팍팍 떨어지는걸...
물론 본문의 주제랑랑은 큰 관계 없긴 하지만...
심지어 첫 타래부터 맞춤법 틀려놔서(곰곰히x 곰곰이o) 신뢰도 급락으로 다 읽지 못하고 내려옴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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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백색 삐약 | 2023-05-26 02:45:10 |
어떻게든 다 읽으면서 내려와 봤는데... 그래서 결론이 '애초에 틀린 건 없습니다' 라니 ㅋㅋㅋㅋ
"언어가 이렇게 바뀌고 있구나"랑 별개로 그냥 표기법이 틀린 건 틀린 건데 뭔 거창하게 뻘소리를...
어디서 맞춤법 틀리고 쪽이라도 당하고 와서 분해서 쓴 글인가...
음운적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언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든 표기법 상의 '맞고 틀림'은 그냥 있는 건데
걍 내가 언어의 역사에 대해 이만큼이나 잘 안다! 하고 이거저거 갖다붙여서 궤변 늘어놓는 느낌이네요
해체주의 신봉자인가?
읍니다 → 습니다 처럼 표준 표기법이 바뀌는 것도 언어의 역사성을 특정 시점에 반영해서 그냥 '이게 맞습니다'하고 규정을 해두는 건데
'옛날엔 읍니다로도 썼으니까 읍니다도 맞춤법이 틀린 건 아닙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틀린 건 틀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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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니시키노 마키 | 2023-05-26 03:13:24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게 되면 그게 표준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글세 같은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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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scadi 압도적인 힘 | 2023-05-26 04:19:56 |
분석으로는 좋은데...
정규교육 다 받아놓고도 의/에 이런거 틀리는건 그냥 국평오 한계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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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6 K 힘내자 아자 | 2023-05-26 06:31:53 |
외 않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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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5 생선장수 처음으로 등 뒤를 돌아본 | 2023-05-26 06:49:45 |
스피커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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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0 바보손 관심분야가 다양한 | 2023-05-26 07:14:22 |
언어가 바뀌는 이유는 좀더 확실히 알겠네요
결국 표준어나 맞춤법도 합의하에 정할수있는것도 맞고요
그냥 언어유희마냥 대박을 머박이라 한다던지 이런거 말고...
다만 아예 틀린게 없다로 결론을 내서 반발이 없을수가 없는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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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한설휘 게임매니아 | 2023-05-26 07:18:00 |
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의견이 많네요
저도 예전에 맞춤법 틀린 것들 마다 지적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와서는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게 되었네요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글의 맞춤법은 발음과 표기에서 비직관적이고 어려운 부분이 많으니까요
물론 바르게 적어야 하는게 맞지만...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고요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이지 의사소통이 언어의 도구가 아닐지언데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내용만 무리없이 알아볼 수 있다면
전달하는 메신저에서 다소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줘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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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WTF 여자친구와 함께 | 2023-05-26 07:28:51 |
첫 시작문장부터 틀린게 보여 신뢰도가 급 하락....
일일이는 맞는말이고, 낳다도 낫다와 구분해서 쓰면 단어자체는 잘못된게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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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AMX1357 더 새로운게 없을까 | 2023-05-26 07:36:15 |
Re 14. scadi (클릭하면 이동)
놀랍게도 국평오면 대한민국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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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으헿 기억하세요 | 2023-05-26 07:40:26 |
아무리 지적해도 됬 죽었다깨어나도 안고치는 친구하나있는데
카톡으로 진지하고 심각한 말해도 문장에 됬 들어가는 순간 그냥 말하는 내용에 관계없이 개병신같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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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AMX1357 더 새로운게 없을까 | 2023-05-26 07:46:00 |
1. 언어는 시대에따라 계속 바뀜
2. 글자는 느리게 변화함
3. 이로인해 실제 발음과 표기의 오류가 발생
4. 맞춤법은 모든 사람들이 수월한 의사소통을 위한 규칙
5. 때론 큰 괴리감을 느끼는 맞춤법도 존재
6. 틀렸니 머니 괜시리 힘빼지말고 걍 바뀌고있구나 하자
사람들이 어느순간부터 맞춤법에 엄근진해지기 시작해서 신기했음
특히 인터넷에서 그런 문화가 생겨났던게 놀라웠음
아햏햏 뷁 처럼 고의적으로 기존 틀 무너뜨리고 놀던곳이 인터넷인데
반대로 인터넷에서 그런 문화가 돌다니
인터넷이 서브컬쳐가아니라 메인컬쳐로 떠오르면서 그렇게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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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0 zkfmxpf 더 새로운게 없을까 | 2023-05-26 08:10:06 |
사실 써서 표현한다는게 이젠 구시대적인 거니깐요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이미 완성된 이모티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되는 시대인데 뭐하러 글을 쓰겠어요
해도 짧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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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2 소금병 눈팅하고 있는 | 2023-05-26 08:43:31 |
띄어쓰기나 ~이 / ~히, ~로서 / ~로써 이런거는 뭐 기준도 애매해보이고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함. 좀 더 나가면 되/돼, 안/않 틀리는것도 이해는 되고 그러려니 함.
근데 ~의 / ~에 틀리는건 발음도 다르고 뜻도 다른데 왜 구분을 못하는건지 이해가 안감. 그리고 뒷좌석을 뒷자석으로 쓰는 사람들도 자주 보이던데 진짜 제발 글좀 안썼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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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안능하제옇! 고급 작성자 | 2023-05-26 08:45:08 |
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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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샤디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6 09:13:41 |
그럼 왜 수박이랑 가슴이 몽미가 아닌거죠? 몽미라고 불러도 되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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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6 울트라하이퍼 할 일 없는 | 2023-05-26 09:14:47 |
1. 맞춤법은 사회가 정한 언어소통의 룰이므로 가급적 지키는게 맞다.
2. 하지만 맞춤법은 언어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3.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남 기분나쁘게 하면서 과도하게 맞춤법을 지적하지 말고, 쓰는 사람도 초등학생 수준 이상의 맞춤법은 지키자
4. 단 공적으로 사용되는 문서는 맞춤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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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지효존예 인기있는 연예인 | 2023-05-26 09:20:33 |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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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Boogie 궁지에 몰려본 | 2023-05-26 09:27:50 |
메시지는 알겠는데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네요.
시간이 가면 언어가 조금씩 바뀌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는 그것을 장기적으로는 수용해야 하는데,
나중가서는 '됬'가 '됐'의 옳고 그름이 바뀔 것 같으니까 지금 안 지켜도 되는 걸까요?
현 시점에서는 '됬'은 틀린 게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됐'을 써야 한다는 게 규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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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Boogie 궁지에 몰려본 | 2023-05-26 09:29:13 |
별개로 맞춤법은 소양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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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6 메가퍼세크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6 09:30:48 |
Re 12. 백색 (클릭하면 이동)
핀트가 좀 빗나간 것 같습니다. 본문의 흐름은 사람들이 맞춤법을 왜 틀리는지 언어의 역사성 측면에서 이해하자는 거고, 언어가 계속 변해간다는 측면을 조명하는 맥락에서 틀린 건 없다고 표현한 것 같은데요.
본문에서 아예 현재의 철자법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이런저런 표기를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했으면 백색님이 지적하신 포인트가 의미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글 흐름에서는 그냥 현상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고 그걸 강조하는 정도이니 조금 빗나간 포인트를 짚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본문의 내용이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어디서 맞춤법 틀리고 쪽당하고 와서 썼다느니, 이거저거 갖다붙여서 궤변을 늘어놓는다느니 하는 건 좀 지나친 비난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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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백색 삐약 | 2023-05-26 11:52:49 |
Re 35. 메가퍼세크 (클릭하면 이동)
마지막 두 트윗이 없었다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저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표기법 당연히 많이 있어서 매번 헷갈리면 국립국어원 검색하면서 쓰고 있고,
인터넷에서 댓글달고 채팅하고 놀 때는 대충 무시하고 쓰기도 합니다.
한국어 맞춤법이 어려운 건 사실이고, 자주 틀린다는 현상만 보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되었는가 이유를 고찰하는 것도 좋은 일이죠.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이 맞춤법을 왜 틀리는지 언어의 역사성 측면에서 이해해보고, 이러이러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로 맺음했다면 저도 사실 두 번째 댓글은 안 달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결론의 비약과 점프가 너무 심하다고 느껴져서요.
일단 철자를 틀리는 건 일단 무지의 영역이 맞죠. 굳이 원 글쓴이가 '무지'라는 워딩을 쓰는 바람에 어감이 좋지 않긴 하지만 일단 '몰라서' 틀리는 건 맞으니까요. 이어지는 "단순히 '틀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지점"이라는 것도 그게 어떤 지점인지 모르겠구요. 틀린 건 틀린 건데 다른 어떤 중간 지대가 있을까요?
맞춤법 몰라서 틀릴 수도 있고 저도 문법 나치, 맞춤법 나치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딱히 배페에서도 밈으로 맞춤법 지적하는 거 외에 지적한 기억은 일단 없긴 한데... 뭐 여튼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전 무지라는 단어가 세다고 느껴집니다) 모르면 알면 되니까요.
제가 걸린 부분은 끝에서 두 번째 트윗의 첫 단락 두 번째 문장입니다. 저는 '일갈'이라는 워딩에서 어떤 의도가 느껴졌거든요. 굳이 잘 맞지도 않는 것 같은 중세국어 예시를 끌고 와서 '아니꼽다'는 워딩을 쓴 것도 그렇고...
덕분에 그냥 이 포스트 전체가 "틀릴 수도 있지 이 맞춤법 나치들아" 를 정당화하기 위해 길게 쓴 글처럼 보입니다.
그 마무리가 "애초부터 틀린 건 없습니다" 라는 급발진 왜곡으로 맺음된 것 같구요.
사람들은 왜 맞춤법을 틀릴까? 사실 이러이러한 언어의 역사성 때문에 충분히 어려울 수 있어서 틀리는 것이다.
여기까진 저도 본문의 흐름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결론이,
그러니까 좀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자. 틀린 걸 알게 되었으면 이제 앞으로 찬찬히 알아가면 되지. ← 가 아니라
틀렸다고 "일갈" 좀 하지마라. 니들도 'ᄇᆞᄅᆞᆷ'을 표준어로 정의하면 꼬와할 거잖아. 그러니까 애초에 틀린 거라는 건 없다. ← 로 나버리니까 이상하다는 겁니다.
다른 사례로 예시를 들자면... 영국이 섬이야? 자체는 몰라서 물어볼 수 있고, 이후에 앗 다들 아는구나 이걸 몰랐넹 하고 이제 알면 되죠.
근데 저 마지막 두 트윗 덕분에 제가 본문 타래에서 느낀 건 영국이 섬인 거 모르는 게 잘못이야???? 거 좀 모를 수도 있지!!! 애초에 상식이라는 건 없거든!!! 이거든요.
그래서 두 번째 댓글을 길게 달게 되었습니다.
또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결론을 '맞춤법 좀 틀릴 수 있다'가 아니라 '맞춤법에 틀린 거라는 건 없다'로 내버리는 게 너무 심한 비약으로 읽혔고,
그렇기 때문에 뭐 버튼 눌려서(=어디서 맞춤법 지적이라도 받고 와서) 쓴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네요.
물론 그걸 비꼰 거 자체는 건전한 댓글은 아니었던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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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6 메가퍼세크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6 12:43:20 |
Re 36. 백색 (클릭하면 이동)
당연히 현재의 표준어 규정에서는 틀린 게 맞는데,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저 단순히 틀렸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말은 '무슨 영원불멸하는 표준어 규정이 있어서 절대적으로 틀린 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입말과 철자법 속에서 현재의 규정에만 틀린 것이다' 는 의미에서 쓰인 것 아닐까요? 마지막 트윗에서도 표준어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임의적으로 정해진다는 면을 강조하는 만큼 그런 측면에서 해석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본문의 맥락을 보면 표준어의 존재의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니까요.
일갈이라는 부분도 전 좀 다르게 보이는데.. 실제로 누군가에게 표준어도 모른다고 '일갈'하는 건 일반적으로 지양해야 할 일이 맞고,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면 저 부분이 문법을 지적하는 모든 사람들을 디스하는 걸로 일반화하는 건 좀 무리 아닐까요? 전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한 해석부터 본문에 없는 정보를 가지고 일반화한다는 인상을 받아서요. 말씀하신 근거들을 가지고 모두가 저게 문법 지적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깐 거라고 납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령 그렇게 보이셨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군가의 의도를 짐작해서 비판한다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가 백색님의 댓글을 보고 '평소에 문법나치짓 하다가 괜히 찔려서 제 발 저린다' 라고 한다면 그게 정당하거나 설득력 있는 비판으로 보이지 않는 것처럼, 웬만한 확실한 증거가 없이 의도를 단정하는 건 일견 경솔하고 책임감 없는 발언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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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Pomme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6 15:4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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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4 Sapiella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6 17:35:49 |
저 글에서도 철자 틀린게 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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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백색 삐약 | 2023-05-26 20:08:05 |
Re 38. 메가퍼세크 (클릭하면 이동)
아오 모바일 환경에서 댓글다는 게 어색해서 30분 넘게 쓴 댓글을 등록하다가 날렸네요 하아... 이럴 거 같아서 전체 복붙 해두고 싶었는데 왜 배페 모바일 입력 창에선 블록이 안 잡히는 거야 ㅠ 여튼 기억을 더듬어 슬금슬금 저녁 시간 끝나기 전에 후다닥 다시 써보면...
일단 윗 댓에도 끝에 달았었지만 제가 첫 두 번째 댓글에서 비꼰 거 자체는 건전하지 않았던 게 맞는 거 같구요. 애초에 이게 뭐 이렇게 의견을 주고받을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댓글을 썼었기 때문에, 제가 원글 트윗하신 분께 직접 리트윗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틀린 건 없다" 같은 공감 안 가는 글 보고 평소 인터넷에서 댓글달듯 생각나는 대로 쓴 것입니다. 누군가랑 의견을 나눌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고 쓴 댓글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여튼 의견을 나누는 데 있어 적절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 지적하고 싶으신 거라면 그건 제가 잘못한 게 맞으니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본문의 의견에 대한 것이라면 원 트윗 타래의 의도와 뉘앙스에 대해 애초에 받아들이는 근간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동의 여부도요. 때문에 이 또한 더 얘기한다고 해서 어차피 의견을 좁힐 순 없을 것 같고, 제 의견만 마지막으로 정리해 달아두겠습니다.
본문의 흐름은 크게 이렇습니다.
1. 맞춤법 틀린 것만 보지 말고 왜 틀리는지를 생각해보자
2. 언어의 역사성, 말과 글의 변화 속도 차이 등 여러 이유로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3. 따라서 틀린 걸 마냥 무지하다거나 틀렸다고 해서는 안 된다. 애초부터 틀린 거라는 건 없다.
윗 댓에도 달았지만 1, 2는 기본적으로 저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인데요. 전 애초에 3이 그냥 궤변이라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가장 중요한 결론이 저렇게 나버리니 앞에 있는 게 다 3의 궤변을 빌드업하기 위한 글로 바뀌어 읽히는 거고요.
이 부분이 메가퍼세크 님과 제가 이 글을 받아들이는 데에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겠죠. 전 이유를 뭐 얼마나 거창하고 상세히 늘어놔도 틀린 건 틀렸다고 생각하거든요. 통시적이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 시대의" 규정이 명확히 존재하니까요. 그 규정을 기준으로 '실제로 틀린' 걸 '무지의 영역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하면 그럼 어떡하자는 걸까요? 이 글은 거기에 대해서는 어물쩡 넘겨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게 봐줘도 틀렸다고 뭐라 하지 말라는 글로밖에 안 읽히고요.
틀린 걸 틀렸다고 보고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틀릴 수 있음을 "이해"해주는 거랑 충분히 양립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해서 철자를 틀리는 걸 '무지의 영역으로 봐선 안 된다'고 주장해버리는 건 누구에게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시대 속에서 일시적일 뿐인 규정 따위 그냥 무시해도 상관없다~' 같은 해체적인 태도를 견지할 게 아니라면요. 특히 원 트윗 타래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어린 한국어 화자에게는 더 큰 영향을 주겠죠.
따박따박 글마다 맞춤법 지적해가면서 나치질까지 하는 건 저도 딱히 바람직하지 않은, 피곤한 태도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틀린 건 틀린 거고 무지한 건 무지한 거죠. 일단 무지한 걸 인식해야 고쳐나가지 않겠습니까. 앞에 어떤 그럴싸한 얘기를 펼쳤든 결론을 저렇게 내버리니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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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6 메가퍼세크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5-27 07:42:12 |
Re 41. 백색 (클릭하면 이동)
논점이 뭔지 알겠네요. 본문에서 틀린 게 아니라는 말은 목적어 없이 사용되었는데, 백색님께서는 그 생략된 목적어의 자리에 '현재의 규범' 을 넣어 해석했기에 궤변이라는 인상을 받고 거기에서부터 글 전체를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본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이 아니고, 제가 말한 것처럼 현재의 규범만이 아닌 좀더 큰 범주의 무언가에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해석이 맞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이상 백색님의 해석이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부분은 인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더 직관적으로 보면, 본문의 말에 문장을 조금 더 붙여 '애초부터 틀린 건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합의해 지키고 있는 규정이 있을 뿐이죠' 로 바꾸어도 말이 된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틀린 것을 인식하고 동시에 틀릴 수 있음을 이해해 주는 건 현재의 맥락에서도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그냥 백색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을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았을 뿐 전혀 배치되는 이야기가 아닌데, 본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 때문에 목적어의 자리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채워버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지에 대한 부분도 애초에 본문에서 무지의 영역으로'만'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무지가 맞지만 그 무지를 이해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본문에서 언급된 여러 요소들이 활용될 수 있다는 맥락으로 읽히네요. 적어도 본문에서는 맞춤법을 모르는 것이 무지라는 걸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덤으로, 본문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 보니 본문 타래 밑에 이런 댓글이 있네요. 적어도 글쓴이가 맞춤법이 전혀 필요없다는 해체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쓴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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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8 어이쿠 시작페이지는 배틀페이지 | 2023-05-27 01:00:41 |
저런 말을 한다고 해서 모두 꼭 맞춰서 써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띄어쓰기 칼 같이 맞추는 곳이 요즘 어디있다고...
저는 왜 그렇게 맞춤법을 틀리게 되는지 배우게 되서 좋았는데요, 충분히 납득가고 신빙성 있는 내용인데 글쓴이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다고 질서 정연한 설명을 통해 납득 가던 내용이 순식간에 아니게 된다?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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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0 심심이 헬린이 | 2023-05-27 15:16:06 |
'틀린건 없습니다. 바뀌고 있을 뿐이죠' 라는
자기 주장을 위해 너무 많은 자료를 가지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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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ETC) 게시판 관리 기준 (v 21.1.1)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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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9 12:3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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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 게시물들은 게임 게시판쪽에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32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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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09:4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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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표현에 대한 운영진 입장입니다 +24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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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00:5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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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유도하는 게시물은 열받는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12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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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15: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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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