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들 오버로드까지만 주차하고 다시 아스카를 하자고 생각했던 지난 어느 날.
요즘 물이 올랐는지 뭔가 깨우쳤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 내려갔다가 다시 마이티에 올라왔던 아스카도 별 어려움 없이 승리를 이어나가며 처음으로 리비어드에 앉혀버렸습니다.
정말 금방 올라가버려서 다시 할 게 없어진 상황.
그래서 이젠 하는 부캐들을 미리 빨강단까진 올려야겠다 싶어서.
첫 번째 타자로 제 부캐 중 마지막에 오버로드에 올라왔고, 가장 물이 올라있던 녹티스를 다시 빨강단 도전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해서 오늘 퇴근하고 붙잡았는데...
오버로드 올라온 직후인 상태에서, 한 번도 안 지고 빨강단 쾌속승진을 해버렸습니다.
철권력 30만이신 주황/빨강단 분들도 여럿 만났는데 그냥 침착하게 막고, 딜캐하고, 몰아칠 땐 이상한 패턴 막 질렀는데...
그냥... 되버렸슴...
해서 아스카 이후로 첫 빨강단 승진 캐릭터가 생겼읍니다.
오버로드 올라오는 동안, 그리고 오늘 빨강단인 현무 찍는동안 직접 플레이하면서도 역겹고 재밌는 모먼트가 많이 나와서 짧게 영상클립을 따서 숏츠로 유튭에 올렸습니다만..
덕분에 조회수도 세 자리 이상 올라가고 불따봉이 많이 박히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
평소엔 그냥 영상 올려도 조회수 한 자리를 못 벗어나는지라...
근데 이러다가 녹티스 전문으로 오인받을까봐 걱정이 좀 됩니다.
이제 다음 빨강단 도전은 네간, 폴, 머덕 중에 네간이 될 가능성이 높읍니다.
그리고 이 셋 중에 폴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아스카 빨강단 가는것보다 폴이 주황단 가는게 더 힘들었던걸 보면...
아무튼, 끝으로 이미 올린 숏츠를 제외한 나머지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읍니다.
씍! 오라! 아메요~ 테앗! 사와레! 모랏타!
더 이상 철린이가 아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