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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5 100원만 철 곡괭이 | 2023-03-14 21:4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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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선라이트비타민D 느낌 주는 방법을 아는 | 2023-03-14 22: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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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창호G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4 23:13:08 |
도서정가제가 참 계륵같음
독자입장에선 책을 싸게보면 좋으니 정가제가 싫고
작가입장에선 유통과 출판사가 지들멋대로 내책값을 후려치니 싫고
책값이 정가로만 파니 독자는 또 떠나가고
게임시장도 요즘은 당연히 제값주고 사서하지만 예전엔 복돌이 많았었던거 샹각하면 과도기인가 싶다가도...불범과 합법같은 사안은 또아니니..
정가제로 시장개입을 한거라 거부감은 생기는데 이렇지 않으면 또 저작권문제나 이런거로 피해는 작가가 얻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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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빡친사람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4 23:40:24 |
그냥 경제학과 1학년 학생은커녕 고등학교 경제만 들은 미성년자도 알 수 있는 사실임.
최저가격을 임의로 정해놓으면 가격탄력성이 높은 시장은 붕괴하고 낮은 시장은 공급자 배만 부름.
동네서점에서 취급하는 보통 책은 문화상품이라 가격탄력성이 높으므로 당연히 붕괴하고
수험서나 교재같은 필수재는 가격탄력성이 낮으므로 그거 쓰는 사람들만 배가 부름.
동네서점을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도서정가제를 제안한 게 진심이라면 그 제안자는 발달장애로 복지시설에 들어가야 하고
그게 아니고 알면서 그랬다면 규환지옥에서 철퇴로 입이 짓이겨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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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빡친사람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4 23:45:45 |
Re 3. 창호G (클릭하면 이동)
출판사나 서점이 지적인 문제가 있어서 매출을 깎아먹기 위해 가격인하를 하는 게 아니라면
작가 역시 종교적이거나 정신병적인 신념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가격인하를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격탄력성이 높은 상품은 가격을 낮출수록 매출이 올라갑니다.
1만원일 때 2권 팔리던 책을 5천원으로 낮추면 4권 이상이 팔린다는 얘기죠.
인세가 매출액의 일정비율이라면 당연히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는 더 커집니다. 인기도서를 썼다는 명예는 덤이구요.
반면 가격탄력성이 낮다면 5천원으로 가격을 낮췄을 때 4권 이하로 팔릴 것이고
이 경우 가격인하가 작가에게 득이 될리가 없습니다만 당연히 출판사나 서점에도 하등의 이득이 없으니 그렇게 할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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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5 Type90 배페인들의 영웅 | 2023-03-14 23:53:36 |
김영란법으로 직접증여가 막히니까 출판사 차려서 자서전 책팔이하는 정치인이 갑자기 그렇게 늘어났다죠?
결국 타당성이고 뭐고 지들 돈이 되니까 밀어붙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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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늙이 관심분야가 다양한 | 2023-03-14 23:53:38 |
(대충 그래이트 십새끼라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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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6 정력왕 인생은 실전이야 | 2023-03-15 00:58:47 |
Re 3. 창호G (클릭하면 이동)
제값이 아닌걸 제값주기 싫은데 안보고 말죠
비슷한것 영화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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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창호G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5 03:15:47 |
Re 5. 빡친사람 (클릭하면 이동)
전 정가제를 싫어하지만 출판계 동네서점 작가들은 매우 긍정적이게 봅니다.
의외로 작가의 권익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하고 기본적인 인권이지 재산권인 저작권을 시장경제의 폭압속에서 보호하는 장치라고 주장하더군요;;;
도움이 되는 분야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1위가 '가격 경쟁의 완화'(62.8%), 2위 '작가의 권익신장'(58.5%), 3위 '동네서점 활성화'(54.8%) 순이었다. 다음으로 신간 증가(31.7%), 출판사 증가(18.0%), 기타(3.8%) 등이 뒤이었다. -조선일보 발췌-
출판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종종 출판이 사양산업이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한다.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책을 읽는 사람은 더 줄어들 것이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2014년 4만7226개이던 출판사는 2019년 7만135개로 늘었고, 신간 발행종수는 2014년 4만7589종에서 2019년 6만5432종으로 늘었다. 급격히 줄어들던 동네서점의 폐업률도 주춤하고 있고 독립서점은 오히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출판과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있지만 도서정가제라는 작은 제도가 정착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시사인 발췌-
생각보다 괜찮은지 소비자를 제외하면 다들 버틸만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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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창호G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5 03:16:45 |
Re 8. 정력왕 (클릭하면 이동)
저도 비싸다고 느껴서 꼭필요한 책아니면 다 중고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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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2 Niceday 프로 포커 플레이어 | 2023-03-15 03:39:33 |
Re 9. 창호G (클릭하면 이동)
위 댓글에도 있지만 정치인만이 아니라 김영란법에 걸리는쪽 사람들이 출판사 차려서 회고록이니 자서전이니 하면서
책 판매하고 발매기념 사인회니 토크쇼니 뭐니 열면서 합법적으로 돈 땡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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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창호G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5 03:52:46 |
Re 11. Niceday (클릭하면 이동)
역시 구린것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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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8 파파구니 새내기 | 2023-03-15 06:38:14 |
Re 9. 창호G (클릭하면 이동)
전형적인 신문사의 통계 장난질이죠.
도서정가제 이후 동네 서점 매출은 40% 감소하고 사람들은 책은 덜 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작가의 권익이 신장되고 신인작가들은 안정되고 동네 책방은 늘어날까요?
레진의 어느 작가마냥 어딘가에서 돈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구조죠.
애초에 도서정가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를 소비자로 보지 않고 어딘가에서 돈을 내는 존재로 인식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책값을 고정하면 소비자는 아무튼 돈을 낼거다.
조선일보 저 통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저 조사는 도서정가제를 옹호하기 위한 조사이고 조사의 대상 역시 도서정가제 나름의 혜택을 받는 입장인 기성 작가들인데도 도서정가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입장이 30%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통계의 질문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질문 자체를 도서정가제가 도움이 된다면 그 분야는? 이렇게 물으면 100% 문제가 있는 제도가 아닌 이상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10061645464755
거기에 작가들도 이야기 들어보면 도서 정가제가 유지되야 매출이 높게 유지될거라고 착각하는 빡대가리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할인 이벤트하거나 기다무를 플랫폼의 갑질이라고 난리피우던 작가들이 있었죠. 종이 한장 안뽑고 데이터 쪼가리 파는 웹소설 작가들이나 웹툰 작가들 조차 그런 생각을 하던 작가들 많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금은 프로모션 못들어가서 안달입니다. 오히려 자기 작품 기다무나 프로모션 안태워주면 플랫폼이 갑질한다고하죠.
예를 들자면 예전에 리디북스에서 한 웹소설 작가가 자기 소설 할인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신고먹여서 할인을 없앤 사건이 있었죠.
https://www.instiz.net/pt/6806539
이건 그런데 현실은 도서 정가제로 책 가격이 인기작가와 신인작가가 똑같아지고 할인이나 이런 이벤트가 없으면
팔리는 작가들의 책만 팔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런 현상은 종이책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의 문제점이었습니다. 그쪽판은 워낙 베스트 셀러 작가들이 파워가 쎈 판이라 오히려 애기가 없죠.
그렇다면 출판사는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웃기게도 저 통계는 출판사가 늘어난게아니라 1인 출판사가 대량으로 늘어난겁니다. 그것도 그냥 종이 찍어내는 출판사들이 아니라 웹소설 작가들을 매니지먼트 해주거나 작가 보인이 직접 출판업달고 뛰는 출판사들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1101328899316
매해 3000곳 늘어나… 이 많은 출판사는 어디서 왔나
https://www.etoday.co.kr/news/view/929527
“이제 나도 작가”… 1인 출판 서비스 붐
애네들은 이걸 도서 정가제의 제도의 성공이라고 둥가둥가 해주는거고요.
그럼 동네서점 폐업률은 정말 주춤할까요?
그럴리 없죠.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2091
현실은 도서 정가제 이후 동네서점은 고사하고 대형서점마저 폐업하고 있습니다. 도서 정가제 이후 한동안 전국의 지자체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 빨대 꼽고 쪽쪽 빨아서 유지되던 순문학, 비문학 작가들의 빨대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는거죠.
그렇다면 왜 저 위에 나오는 동네서점 폐업률이 주춤한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애초에 저 통계를 발표한 기업이 동네서점 마케팅 팔아먹는 곳에서 뽑아놓은 통계이긴 하지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서점의 트랜드가 변화했는데 그걸 온전히 도서정가제 때문인걸로 해석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2015년 이후를 기점으로 동네서점 유행을 타고 북카페가 이번엔 동네서점으로 타이틀을 갈았기 때문이죠. 컨셉도 카페, 독서회, 작가의 만남 이벤트 등등 여러 행사 위주로 꾸며서 접근성을 높혔고요.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8909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42892
이건 코로나 즈음까지 이어지는 정부의 지원으로 거의 5~6년을 유행했고 현재도 일부분 유행중입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순수 서점에 대한 통계와 기사를 보시면 더욱 분명합니다.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5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312590
정확히 서점이 늘어난게 아니로 서점 형태를 띄는 변종 문화 공간이 늘어난 겁니다.
https://m.dailian.co.kr/news/view/1085538
실제로 책의 판매수익은 매출의 70%수준으로 코로나때 책 판매량은 비슷해도 행사를 못해서 적자보는 경우가 많았죠.
안타깝게도 소비자를 제외하면 버틸만한게 아니라 대형 종이책 출판사와 기성작가 그리고 학습지 시장만 웃고 있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8021025367702
이리봐도 저리봐도 도서정가제는 작가들의 권익 신장이나 신인작가들의 보호보다는
그 책을 살수 밖에 없는 사람들(학생, 도서관 등의 공공기관)을 빨아먹으려고 만든 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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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4 Yamazaki Win! 심의에 걸릴까 불안한 | 2023-03-15 06:38:52 |
돈미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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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6 울트라하이퍼 할 일 없는 | 2023-03-15 10:25:53 |
Re 13. 파파구니 (클릭하면 이동)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기게에 올려도 될 정도의 좋은 댓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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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01 창호G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 2023-03-15 11:06:25 |
Re 13. 파파구니 (클릭하면 이동)
저런 기사들이 진보 보수 막론하고 나오길래 내생각이 틀렸나 생각을 좀 했는데 그냥 반대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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